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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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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서 ㅈㅇ

호댐 정략혼 약탈혼 이런거 왜 이렇게 찰떡인건데. 저 짤 자꾸 아른거려서 미치겠으니까 호댐 약탈혼 호열이 15세 대만이 23세 짤 나이차랑 똑같은걸로 보고싶다. 좀 빻았을수 있음 나이차 때문에...하지만 맛있죠?

호열이네 부족은 대대로 사냥에 강한 부족이었음. 산짐승 들짐승 할 것 없이 여러가지를 사냥했지만 역시 그중 으뜸가는 것은 인간사냥이었지. 산길을 지나가는 마차를 습격해서 귀한 사람들을 낚은 후 몸값 받고 파는거임. 호열이는 어렸을 때부터 이게 너무너무 싫었는데 부족장 아들이라 열살 무렵부터 이 인간사냥에 동참해야 했음. 

그러다 호열이가 열다섯살 되는 해에 나갔던 인간사냥에서 부족들이 잡아온게 대만이었으면 좋겠다. 평소 부족들이 잡아온 귀족 인간들 거들떠도 안보던 호열이가 정대만을 보고 홀린듯이 다가감. 그런 호열이를 보면서 부족장인 아버지가 파하하 하고 웃으며 이놈이 마음에 드냐? 하고 물어보는데 부끄러워서 대답을 못하는 양호열...마침 호열이도 혼기가 차서 그렇게 부족장 아들인 양호열은 귀족 도련님 정대만을 신부로 맞음.

혼인용 패물을 두른 정대만은 말 그대로 빛이 나는듯 했음. 사슴같은 몸매, 크게 쌍커풀이 진 예쁜 눈에 청초한 얼굴...자기 신부를 홀린듯이 보다가 호열이가 대만이 얼굴로 손을 뻗는데 대만이가 파르르 떨음. 눈에 띄게 움츠러드는 모습에 호열이가 손을 거두고 어쩔 줄을 모르다가 한마디 하겠지.

"당신이 예뻐요."

정말, 정말 아름다워요. 하고 뒷말은 삼키는 호열이었음. 너무 말을 많이 하면 자기 신부가 무서워할까봐. 대만이는 다른 나라 출신이라 둘이 말도 통하지 않아서 더 그랬지. 부족장 아들의 신부가 되는 대만이에게 부족의 어르신들이 말을 가르치려고 몇번 시도했는데 대만이는 배울 생각이 없어보였음. 그저 입을 꾹 닫고 고개만 도리도리 하는 턱에, 어쩔 수 없이 수화를 몇개 가르쳤겠지. 그게 생각난 호열이가 손을 휘휘 휘두르면서 대만이한테 뜻을 전달함.


당신이,

예뻐요.


그 손짓을 본 대만이가 다시 몸을 파르르 떨음. 얼굴이 살짝 붉어진 것도 같음. 그게 기분이 좋았던 호열이가 대만이를 꼭 껴안겠지. 내 신부, 내 예쁜 신부...나랑 함께 오래오래 살아요. 말도 천천히 배우고 여기서 나랑 함께 살면서 아이도 낳고 같이 부족을 이끌어요. 나의 동반자가 되어줘요. 수많은 말들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호열이의 안에서 삼켜질 뿐이었음. 그탓에 호열이는 알아채지 못했지. 대만이가 호열이한테 안긴 채로 덜덜 떨고 있었다는 것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족 내 어르신들의 주도 하에 대만이와 합방을 하게 되는 호열이었음. 호열이네 부족은 남자가 생식 능력을 갖추게 될때부터 아이들을 결혼시키고 2세를 낳게 하는 조혼 풍습이 있어서, 부족장 아들인 호열이도 당연히 그에 따라야 했던거지. 두려워하는 눈으로 호열이를 바라보면서 입을 벙긋거리는 자기 신부를 보면서 호열이는 대만이를 몇번이고 안게 되는데...

처음이라 서투르기 짝이 없는 제 서방을 힘겹게 받아내면서 아래에서 우는 대만이. 울지 마요 내 신부, 내 예쁜 신부, 하고 호열이가 속삭이면서 더 안쪽으로 안쪽으로 자기 양물을 밀어넣음. 어쩔 수 없이 흥분한 대만이도 밭은 신음을 내면서 저보다 한참 어린 신랑 호열이한테 안겨오는데 그게 호열이한테는 너무 자극적이어서 금방 대만이 안쪽에 씨물을 토해내겠지.

그렇게 몇번의 합방을 거치자마자...대만이가 임신을 함. 마른 몸에 배만 살짝 부른 자태는 숱한 부족 남성들이 군침을 삼키게 했음. 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 왜냐면 대만이는 무려 부족장 아들인 양호열의 신부니까. 대만이 배를 만지면서 이 안에 자신의 아이가 있다는 사실에 벅차오른 호열이는 눈물이 날 것 같음. 하지만 어렸을 적부터 호열이는 단 한번도 울지 못했음.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부족장이 될 운명의 남자는 태어난 이후로 단 한번도 울지 말아야 한다고 함. 그래서 눈물을 꾹 참으면서 제 신부 배에 귀만 가만히 대 보는 호열이겠지.

하루가 다르게 대만이 배가 불러가고,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된 호열이도 부족 내 풍습에 따라 가정을 꾸릴 준비를 하는데...

대만이가 사라짐.
온데간데 없이.

이 추운 날...



나흘 간의 추적, 눈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양호열.

흩날리는 눈발 속에서 몇개의 발자국을 발견한 호열이가 부족 내 모든 남자들을 이끌고 선봉에 서서 저 멀리 도망가고 있는 대만이를 큰 소리로 부름. 정신이 나가버릴 것만 같음. 이 추운 날 서릿발 휘날리는데 양털 가죽 하나 겨우 걸치고 다리를 절뚝이며 저 앞에 있는 자신의 신부...

호열이가 부르는 소리에 대만이가 뒤돌아봄. 호열이가 뭐라뭐라 외치는데 대만이는 그때까지도 호열이네 부족의 말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호열이의 외침이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함. 그래서 덜덜 떨면서 손으로 수화를 하는데...


그걸 본 호열이가,

평생 단 한번도 울지 않았던 호열이가 눈물을 터뜨리겠지.



당신이, 


무서워요.



-
이렇게 끝나면 너무 찌통이니까...임신튀 했다가 잡힌 대만이를 호열이가 내내 해감해서 나중엔 대만이가 수화로 당신을, 사랑해요. 하는것까지 보고싶은데 기력 딸린다...이걸 보는 센세들이 압해해달라 릷...호댐 약탈혼 제발...존나 보고싶다고

호열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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