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aep.club/549268261
Code 2757
view 1141
2024.07.10 22:09
IMG_7688.jpeg

가서 저렇게 차려입은 행맨이랑 맞닥뜨리는 클리셰 ㅈㄴ 좋아함 어떻게 결혼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대를 만나러 가면서 그 사람 신상도 몰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밥은 최대한 예의를 갖춰 거절하고 올 계획이었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 없었을 듯

근데 약속된 장소 도착하니까 행맨이 있는 거지 올 사람이 베이비라는 걸 알고 있었던 듯 아닌 듯 묘한 표정을 짓고 쳐다볼 것 같음 밥 적잖이 놀라기도 했고 자길 보는 그 얼굴이 또 잘생기긴 엄청 잘생겨서 잠깐 넋 놓고 있는데 행맨이 먼저 “늦었네, 베이비?” 할 것 같음 그걸 또 진지하게 받아서 “내가 늦은 게 아니라 행맨 네가 빨리 온 거야. 난 정시에 도착했거든. 지금 7시잖아.” 하는 밥 ㅋㅋㅋㅋㅋ

아무튼 행맨이라 일은 쉽게 진행되겠다고 생각할 듯 행맨도 내일이 없는 것처럼 비행하는 타입이니까 결혼으로 묶이는 거 싫어할 거고 그게 유머 감각도 없는 스텔스 파일럿이면 더 싫어 할 거니까 근데 대뜸 자긴 이 결혼 무조건 할 거라고 해서 밥이 깜짝 놀라면 좋겠음





행맨밥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