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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2:03
카잔스키 가문으로 시니어 첫째, 버질 둘째, 몽고메리 막내면 시니어 확신의 형충….

그리고 지금까지 연애도 연하랑만 했어서 시니어는 무조건 다 ‘오빠가‘ ‘형이‘ 이것만 했던 거지, 그래서 동생들이랑 있을 때도 너무 자연스러웠지

몽고메리가 레지던트 하면서 너무 야근 많이해서 저택 오기 멀다 툴툴 대면 바로 다음날 시니어가 그러겠지.

-형이 아파트 하나 알아봐 뒀으니까 거기로 가.
-정말?
-그래. 형이 네가 좋아할 것 같은 집으로 구해 줬으니까 일단 레지던트 하는 동안 사용하다가 끝나면 다시 사줄게.

그리고 버질도 무슨 일이 있으면 똑같았어. 버질은 시니어가 더 끼고 돌았지.

-형… 나 내일 어디 가고 싶은데..
-형이 차 보낼게. 내일 어디 가고싶은지 형 비서한테 문자로 보내놔. 그 이후로 형이 알아서 할 테니까.

모든 게 이런 식으로 애인 만나도 ‘오빠가 식당 예약했어‘ 이런 식 되는거야… 근데 시니어는 자기가 형충 이라는 자각도 없음..

그러기엔 진짜 버질이랑 몽 둘다 시니어한테 의지를 너무 많이하고 몽도 ‘아~~~ 형이 몰 알아ㅡㅡ‘ 이래도 결국에는 다 ‘형 나 이거 해죠ㅠ‘ 이렇게 됐으니까. 버질이야 말할 것도 없이 ‘웅 형… 고마워…‘ 항상 이렇게 끝내서 토도 안 달았어.

버질이랑 몽 둘다 다른 사람이 형이~ 이러면 극혐하는데 시니어가 하면 ‘웅 알앗엉‘ 이런 상태겠지. 형이 해준다니까…

동생들 때문에 버릇이 잘못 든 시니어 때문에 슈슈가 곤란했음 좋겠다…

슈슈 한참 시니어 꼬시고 있는데 시니어는 연상은 애인 상대로 보지 않기 때문에 플러팅하는 줄도 몰랐음. 그리고 계속 동생들한테 형충 이라 슈슈가 시니어 누구랑 사귀나? 오해햇으면…

슈슈랑 시니어랑 같이 밥 먹고 있었지. 슈슈는 당연히 데이트라고 생각했고 시니어는 그냥 밥 약속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

그때 시니어한테 전화가 오는거지 그리고 받더니 시니어가 갑자기 처음 보는 말투로 나름 다정하게 형충을 하는 거야.

-그래. 형이 알아서 하니 걱정 마.

분명 애인이 없다고 했는데.. 이건 솔직히 사귀는 사람이 아니면 못할 만큼의 형충인 거야… 말 끝마다 ‘형이~‘ 이러는데 솔직히 보통 성인이라면 기분 나쁘거든 그런식으로 말하면, 근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은 듯했어.

첨에는 가족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야 슈슈가 알기론 시니어 동생들은 이미 나이가 많은 건장한 성인… 인데, 그런 대체 저 사람은 누구지?

-형이 사줄게. 갖고싶은 건 말하렴.

이러는데…?

슈슈 대놓고 애인이라고 물었는데 시니어는 플로팅이라고는 절대 생각 안하니까 이렇게 대답하겠지

-어리긴 합니다.

이상한 대답이었지만, 시니어 딴에는 통화를 너무 오래한 거 같아서 어린 동생이라는 걸 어필하고 싶었던 것뿐.. 근데 둘다 안 어림…

그렇게 슈슈가 오해하는 로코 보고싶다..


슈슈시니어
매브아이스 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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