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aep.club/549380593
Code 3448
view 87
2024.07.13 22:09
제작기간이 생각보다 길었다는 썰이 돌던데 물론 난 에미넴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실제로 공을 잘 들인 앨범같아서 리스너 입장에서 넘 만족스러움

르네상스 도입부 레전드고 바로 해빗츠-트러블-브랜뉴댄스로 이어지는 흐름 너무 자연스럽고 (그 뒤에 갑자기 튀어나오는 후디니가 좀 에러긴 하지만) 브랜뉴에서 셰이디 보이스로 올드팬들한테 비현실적인 충격 선사하고 이블이나 몇 곡에선 훅에서부터 느껴지는 정통 에미넴식 호러코어느낌 잘 나서 진짜 즐겁게 듣는중
Jid도 피쳐링 개개개맘에 들고... 로드레이지는 내가 긴말 얹기가 좀 그렇지만(네 사실 이곡 뿐만은 아니에요) 디트로이트 vs 에블바디의 범위가 아니라 에미넴vs에블바디 수준의 천부적인 가성비 어그로의신이라는걸 새삼 깨닫고요.. 훅도 그렇고 누군가에게는 상 누군가에게는 하일 남자의 곡인뎈ㅋㅋ 난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음

앨범의 아이덴티티라 할수있는 길티컨션스2도 릴랩스 달링기믹 차용해서 엠셰대결쇼 잘 연출 잘한거같음 후반부에 셰이디가 분노에 차서 긁어대는데 에미넴이 씹탑 시선으로 하, 그래? 응? 이러고 호응하는 파트 세기에 길이남을 다신없을 대꼴파트로 뽑겟삼 해석본 나오면 더 자세히 듣고싶음

그렇다고 완벽한건 아니고 좀 의아한 요소들도 있긴 한데 (갑자기 주술염불쇼가 열린 헤드혼초라던가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는 토비라던가 차트에서 롱런할만한 킬링트랙의 부재등)

반백살 교주님이 이십몇년간 활동하면서 신보로 커하 찍을 정도면 걍 개같이 쩌는게 맞다고 본다

미넴아 사랑해

+그리고 이번앨범도 워드플레이는 걍 고트 랩갓인듯
++ 템포러리랑 썸바디헬프미 선듣한 사람들 반응보고 걍 늘 그렇듯 슬프고 따듯한 곡이겠지 싶어서 별 기대안했는데 애기들 시절 목소리 듣자마자 바로 자동반사로 눈물고임ㅅㅂ 에미넴의 치트키는 헤일리야.....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