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사귀고 나면 그 나이차 실감하게 되는 때가 대만이 대학 가고 난 후인거 왜 이렇게 맛있냐ㅋㅋ 호열이 대만군네 대학 캠퍼스 놀러갔다가 분위기 휩쓸려서 술자리에도 끼는데 그 자리 형 누나들이 "....저친구 미성년자 아니야...?" 하겠지ㅋㅋㅋ

양호열 얼굴 새빨개져서 뭐라 대답하려고 하는데 대만이가 먼저 선수칠듯 "아 얘는 나이는 어린데 이미 발랑까져갖고. 괜찮아." 하고 제 아기남친한테 맥주 한잔 권하는 연상남친ㅋㅋㅋ 양호열 말없이 받아마시는데 사실 맥주로는 성 안참 당연함....말술이라 소주 서너병은 거뜬하거든 맥주 정도는 걍 음료수임 

원래도 정대만이 자길 애 취급하긴 했지만 대학 가고 난 대만이는 더 그러는거임 그걸 못 느낄수가 없는 호열이....이대로는 남자친구로서 가오가 안산다(?) 싶어서 남자짓 시작할듯ㅋㅋㅋ 간단하게는 길에서 차 보이면 바로 대만군 뒤로 제끼고 제가 도로쪽으로 서서 막아준다던가ㅋㅋ

스타일링도 더더더더 어른처럼 하겠지 머리 빡 세우고 깜장 셔츠 입고 아기 야쿠자 되어서는....그래봐야 대만이 눈에는 "데망궁." 하는 아기토끼지만ㅋㅋㅋ보고싶은건 요즘처럼 장마 시즌에도 남자짓 하려 드는 오얄이임 

비 미친듯이 오는데 대만이가 가방에서 꾸물꾸물 우산 꺼내겠지 정댐 공주도련님이라 장마철 아닌 평상시에도 우산 필수로 챙겨다님....대만이가 우산 꺼내고 촥 펴서 "가자, 호열아." 하는데 양호열 당연히 우산 쓰고 싶은 마음 굴뚝같음 비도 존나 오고 대만군이랑 우산 같이 쓰면 스킨십도 할 수 있고ㅋㅋ

하지만 거기서 양호열의 상남자 가오가 발동해버린 것임ㅋㅋㅋㅋ 양호열 무게 잡으면서 "훗....대만군. 이정도는 그냥 미스트죠." 하고 비 좍좍 내리는 도로 위를 달리다ㅋㅋㅋㅋ 당연히 푹 젖은 축축토끼 되어버리는 오얄군....대만이 뒤에서 웃참 존나 할듯ㅋㅋㅋㅋ

저 바부연하가 무슨 마음인지 잘 알겠지 대만이는 눈치 빠르니까....자기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거 기특하고 귀여워서 굳이 안 놀리려고 하다가....장난기 발동한 정댐 호얄이한테 "그....혹시 미스트 통에 들어갔다 나왔냐?" 했다가 밤에 잔뜩 화난 호열이랑 호열이 주니어한테 메챠쿠챠 혼날듯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