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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23:13
맞지않냐... 왜이렇게 공식같지ㅋ 너무 찰떡이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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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붕 공식마냥 먹는 설정

태웅이 부모님 두분 다 계신 부유하고 유복한 집안에 누나 둘 있는 무뚝뚝한 성격의 막내아들
태웅이 누나들이랑 똑같이 생김 근데 태웅이 무뚝뚝한데 반해 누나들 성격은 밝고 화통함
뭔가 도덕성 높고? 화목한 이상적인 가정일거같음 태웅이 약간의 거만함도 있고 근데 또 조용히 무던하게 집단에 잘 어울리는게 자존감 높은 스타일인데 가족환경에서 나온거라고 생각...ㅎ

백호는 부모님 두분 다 돌아가심 아빠는 재작년쯤 엄마는 훨씬 일찍...그치만 어릴때부터 엄청나게 사랑받고 커서 덕분에 지금의 기죽을줄 모르고 애교 넘치는 성격을 영구적으로 보유함
달리 왕래하는 친척은 없는데 동네사람들 이웃집 할매 시장 아저씨들이 양모양부나 마찬가지임 and 백호군단
그래서 백호 어른들 좋아하고 상식도 있고ㅋㅋ
요리도 곧잘 함 기타 집안일 만렙에 김치도 담가 먹을거같음ㅋ

태웅이는 살면서 요리 이런거 해본적이 없음 자기 방청소정도는 하고 쓰레기 분리수거 가능 어지르는 타입은 아님


암튼 그래서 태웅이네 식구들 집에 백호 놀러오면 짱조아함
아들이 집에 데려온 첫번째 친구인데다 성격 엄청 쾌활하고 말도 잘함 특히 먹성 엄청 좋음
근데 다 떠나서 얘 말할때마다 생전 처음 보는 태웅이 리액션이 가관임 친구한테 멍청이라고 놀리기도 하고...! 물론 그랬다가 엄마한테 바로 혼났지만ㅋ
암튼 태웅이네 가족 약간 '사교성없는 우리애랑 놀아줘서 고마워요' 이 모드인데 태웅이는 이전에도 지금도 친구관계에 문제를 느낀적이 없었어서 별 생각없음ㅋ 백호는 자기한테 너무 잘해주니까 부모님이랑 누님들 무척 좋으시다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구구절절 칭찬 늘어놓느라 정신없고ㅋㅋ

백호네집에 도착하면 백호 데려다준다고 따라나온 태웅이 돌려보내려고 하는데 태웅이 백호네 현관문 어거지로 밀고 들어오겠지 자고간다고ㅋ 그럼 백호가 기가 막혀서 쳐다볼듯
-좋은 집 놔두고 왜 여기서 잔대?
그럼 태웅이는
-친구를 집까지 배웅하는 사람이 어딨냐? 놀다 올줄 알텐데 너네집이면 자고 간다고 해도 뭐라고 안하셔
그러고는 거실에 들어와서 편하게 자리 잡을듯ㅋㅋ 백호 혀를 끌끌 차면서 포기하고 마실거리나 갖다주겠지 주스 한잔 마시라고 주면서 또 태웅이네 식구들 칭찬하기 시작할거같다 백호는 진짜 좋았거든 부모님 음식도 잘하시고 누님들 너무 재밌으시다고 막 떠들어대니까 태웅이가
-식구들 얘기 그만하고 일루와
이러고 옆자리 톡톡 치면 백호 하던말 안멈추고
-과일도 너무 예쁘게 깎으시더라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려다 못물어봤어
하고 종알종알 말하면서 순순히 태웅이 옆에 와서 붙어 앉겠지 그럼 태웅이 백호 끌어안고 쪽쪽 버드키스 날리다가 한마디 할듯
-그렇게 좋으면 니네 부모님 해.
이래서 백호 벌컥함
-야!넌 아무리 그래도 그런 말을 하냐! 그럼 안되는거야
그러니까 태웅이
- 결혼하면...
-...?
- 결혼하면 네 부모님도 되니까..
-.....!
백호 어떻게 대답해야될지 몰라서 허둥지둥대다가 태웅이만 꼭 끌어안고...ㅎ
그렇게 중졸 둘이 자기들끼리 약혼하고 세기의 사랑을 하시다가 성인 되자마자 결혼했음 좋겠다ㅋㅋ



주례는 안센세가 해주실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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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번 해주심ㅋㅋㅋ



탱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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