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햎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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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0:09
방금 벌통 들어왔는데 여운이 아직도 안가신다 하.... 일단 오프닝 밴드가 Zoe Wee라는 밴드였는데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라서 별 기대 안했다가 존나 뒤통수 맞음.... 와씨 음색 장난 아니고 노래도 다 너무 좋아ㅜㅜㅠㅜㅠㅠ 콘서트 끝나자마자 바로 내 플리에 추가하러 감.. 그리고 두 번째 오프닝 밴드가... 자넬 모네임.... 응 글래스어니언 주인공 쌍둥이 연기한 배우 위아영 피처링한 가수 그 자넬 모네 맞음.... 아니 매해 맷갈라 찢던 폼 그대로 무대 위에서 옷 몇 번을 갈아입으면서 보여주는데 진짜 존예존멋..... 심지어 라이브도 개잘해.... 막 지르는데 음이 끝도 없이 올라가.... 진심 오프닝 무대 만으로도 진짜 귀호강함ㅠㅜㅠㅠㅠㅠㅠㅜㅠㅠㅠ 그리고 대망의 본무대.... 와.... 다들 왜 일생에 한 번쯤은 콜플콘 꼭 가봐야 한다고 말하는지 알겠더라..... 하 진짜 크마 라이브는 당연하고 무대연출이며 소품이며 다 진짜 갓벽했음... 처음부터 백스테이지부터 올라오는거 카메라 따라가면서 보여주는데 존나 설레고... 예상 못했어서 찍진 못했는데 무대 위가 아니라 옆으로 걸어나와서 펜스잡고있던 나붕 바로 앞 거의 10cm 차이 두고 슉 지나가서 개놀람... 초근접 실물 존나 황홀하더라...... 그리고 와꾸맨이 왜 와꾸맨진지 다시금 깨달음 ㅅㅂ 조오오오오오오오온나 개잘생겼어 미친.... 여튼 그러고 나서 따로 인사 없이 바로 무대 시작하는데 막 조명 뽝 비치는 데에 종이가루 팡팡 터트려 줘서 진짜 너무 황홀하더라 와 내가 진짜 콜플콘 왔구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첫곡 끝나고 멘트 하는데... 아니 크마 독어 진짜 열심히 공부해 왔더라... 처음에 독어 부족해서 미안하다고 하더니 단순히 인사말이나 감사합니다 말고도 꽤 긴 말도 하고 거기다 뒤에 뭐 해달라고 지시 내릴 때도 독어로 다 말함... 중간중간 막 감탄사나 칭찬 같은 것도 다 독어로 하고.... 발음 보면 독어를 할 줄 아는 건 아닌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준비 많이 해왔다는게 느껴졌음... 근뎈ㅋㅋㅋㅋㅋㅋㅋ 그 긴 독어는 다 해놓고ㅋㅋㅋㅋㅋㅋ 세 번째 노래로 파라다이스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 크마쉑 극초반에 가사 까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도 당황해서 뒤에 윌챔 쳐다보다가 수습하려고 하는데 결국 안돼서 쏘리..ㅎ 헣허ㅎ 이러면서 헛웃음 터트리고 미안하다고 처음부터 다시 하겠다고 하는뎈ㅋㅋㅋㅋㅋ 말하면거도 본인도 어이없는지 계속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다른 노래도 아니고 수천번은 불렀을 파라다이슨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다시 불러서 - 근데 가사 절은 부분에서 순간 살짝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잘 넘어갔음ㅎ 그리고 머 순조롭게 다른 곡들도 쭉 하고...(와씨내가콜플콘가서비바다비다를크마랑부르다니개미친) 아 근데 진짜 거의 매 곡마다 무대연출 다르게 하는거 진짜 너무 예쁘고 대단하더라... 다 예쁘지만 특히 Yellow때 진짜 환상적이었음..... 외계인 대가리 쓰고 나와서 다들 잔망 부린 것도 귀여웠고ㅠㅜㅠㅠ (와꾸맨 조니보이 마주보고 엉덩이 씰룩씰룩하는거 ㄱㅇㅇ) 아 그리고 중간에 분위기 잡고 어둡게 하고 나서 휴먼하트 크마가 감정잡고 부르려는데 boys, boys don't cry 첫소절 부르자마자 다들 신나게 우후!!!!<이래섴ㅋㅋㅋㅋㅋㅋ 크마 순간 웃음 터져거 제발 이 노래 그런 느낌 노래 아니라고, 좀 슬픈 노래라고 진정하라는 제스처 취하는거 존나 귀여웠음ㅋㅋㅋ큐ㅠㅠㅠㅜㅠㅠㅠ 근데 두번째도 다들 똑같이 반응해서 그냥 웃참하고 감정 다잡으면서 노래 끌어가더라ㅋㅋㅋㅋㅋㅋ 아 또 마유니버스 하는데 크마 펄럭어 조금 하더라!!!!! ㄱㅇ 목소리 mr로 깔긴 했는데 너에게로 날아가~<이부분은 확실히 부르는거 들었음ㅜㅜㅠㅠㅠ 존나 행복했다ㅠㅜㅠㅠㅠㅠㅠ 그리고 나서 꿈찬머갈로 마무리하는데 중간에 노래 부르다 말고 다들 고마웠어요 안녕~~<이래서 개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어서 딱 이 곡 하나만이라도, 끝난 다음에는 계속 찍든 말든 상관 안할 테니까 딱 이 노래 하나만 폰 내려놓고 다같이 즐기자고 했을 때 존나 너무 좋았음.....(혹시나해서덧붙이는말인데 나는 ㄹㅇ 폰 진짜 잠깐씩만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찍어서 여기 올린게 거의 전체 찍은 거의 90%임....) 다같이 무반주로 부르는 부분에서는 살짝 눈물도 나더라ㅠㅜㅠㅠ 그리고 나서 ㄹㅇ 끝이라고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당연히 진짜 끝은 아님ㅎ 솔직히 사실 8시 45분에 시작하기로 한 거 9시 넘어서 나와서 좀 그랬는데(15분 차이로 그러냐 그러면 할말 없긴 하지만 스탠딩이라 3시부터 계속 서있었어서 콜플 애들 들어올 때는 거의 한계였음...) 앵콜은 무려 다섯 곡이나 해줘서 기분 싹 풀림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픽스유로 여운 진하게 끝내는 줄 알았는데 냅다 신곡 두 개 불러주고나서야 끝내준거 너무 좋았음 콘서트가 ㄹㅇ 꽉찬 느낌이었어.... 하 너무 좋았다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끝나고 셋리까지 받아서 개행복함ㅠㅜ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 올해 운 다쓴듯ㅠㅜ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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