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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6:23
눈 오고 추운 겨울밤에 집 들어가려고 아파트 복도를 걷다가 아무 생각 없이 옆을 봤는데 옆동 입구에 어린애가 혼자 앉아있더래 가출한 거 같고 괜히 이상하게 마음이 쓰여서 담요랑 먹을 거를 가져다 줬다함 근데 반응도 없고 가만히 있길래 담요를 어깨에 직접 둘러주고 빵 봉지를 뜯어서 주려고 하는데 그때 어린애 머리가 으드드득 하면서 180도로 돌아가서 정수리가 아래 턱이 위로 간 모양이 되더래 근데 무서운 것도 무서운 거지만 '내가 사람으로 보이니? 나 사람 아니야' 하면서 일부러 보여주는 것 같았다 함
뭔가 슬프지 않냐ㅠ 혼자 있는 어린애 커신이면 학대나 방치당한 사연이 있을 거 같은데 관심갖고 걱정해주는 어른한테 자기 사람 아니니까 신경끄고 지나가라고 일부러 겁주는 게ㅠㅠ 가만히 있으면 갈 줄 알았는데 계속 담요랑 먹을거 주고 다가오니까 떨떠름하게 경고한 거 아녀 착하고 불쌍해
괴담
뭔가 슬프지 않냐ㅠ 혼자 있는 어린애 커신이면 학대나 방치당한 사연이 있을 거 같은데 관심갖고 걱정해주는 어른한테 자기 사람 아니니까 신경끄고 지나가라고 일부러 겁주는 게ㅠㅠ 가만히 있으면 갈 줄 알았는데 계속 담요랑 먹을거 주고 다가오니까 떨떠름하게 경고한 거 아녀 착하고 불쌍해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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