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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20:27
ㅈㅇㅁㅇ 재업 플러스 조금 수정한 부분 있음
휴일이나 주말에 행맨이 풀어진 상태로 대형마트 가서 1주일치 장 보는거 보고 싶다. 편한 트레이닝 팬츠에 그냥 해군에서 지급한 단체 티셔츠 같은거 주워입고 선글라스 대충 쓰고 후드집업 입고 후리한 차림으로 장보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운명처럼 루스터랑 마주치는거지. 근데 루스터만 행맨을 일방적으로 발견한거고 행맨은 아직 루스터를 발견하지 못 한 상태임.
사실 루스터도 처음부터 행맨을 알아본건 아님. 맨날 새끈빠끈 그루밍에 목숨거는 애가 머리도 머리 감고 그냥 대충 말리고 나온것 같고 심지어 모자도 쓰지 않고 그냥 바로 집 앞에 조깅을 가도 존나 꾸안꾸 스타일로 나갈 것 같은데 저러고 나온다고? 의심하면서 따라다니느라 카트는 위장용 차폐물이 되어버림. 사지도 않을거 행맨이 이쪽 쳐다보는 것 같으면 얼른 고개 돌리고 아무거나 카트에 담음.
뭘 사려고 했었는지는 그냥 까맣게 휘말되고 행맨만 따라다니면서 행맨이 돌아볼 때마다 손에 잡히는거 아무거나 담다보니 내용물이 굉장히....썸남(행맨. 현재 스토킹 중) 한테 의심받기 딱 좋음. 왜냐면 카트에 담긴게 분유 기저귀 어린애들 장난감 이런거라서ㅋㅋㅋ 그리고 나머지는 행맨 만나기 전에 담았던 단백질 프로틴 파우더 우유 모닝빵 뭐 이런거였겠지. 근데 루스터는 정신없이 행맨 따라가느라 자기가 뭘 집어넣었는지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손에 잡히는대로 그냥 담았을거임.
행맨 뒤따라 다니다가 결국 계산대에서 우연히 만나는데 때까지도 루스터는 본인이 뭘 샀는지 자각못 한 상태였음. 행맨이 얄밉고 사람 놀리는 그 특유의 웃음 지으면서 말 걸 때까지만 해도 뭐가 잘못된지 몰랐던거.
"흐음...루스터. 그거 다 네가 쓰려고 산거야?"
"어? 그럼 당연하지(아직 뭐가 잘못됐는지 모름)"
"....그으으래? 잘 알았어."
근데 캐셔가 지금 이 상품은 1+1이니까 하나 더 가져오라 그래서 묭한 얼굴로 행맨 바라보고 있다가 번쩍 정신이 들어서 캐셔가 내미는 물건 받아들고 보니 기저귀...ㅋㅋㅋㅋㅋ 그 옆엔 분유...그 옆엔 애기들 장난감 뭐 이런거 있어서 루스터 본인이 제일 놀람ㅋㅋㅋ 뭐야 내가 이런걸 언제 집어넣었대 아니 나 유아용품 코너 근처도 갈 일이 없는데 왜?? 난 쟤만 따라다녔는데?? 근데 쟤는 왜 유아용품 코너 지나갔는데? 번쩍 정신이 들어서 야! 행맨! 행맨!! 하고 부르면서 달려가는데 분명히 들었을텐데도 꿋꿋하게 무시하고 걸어감.
결국 루스터가 미해군 최고의 병기님!! 격추기록 두 대나 가지신 미해군 최고의 파일럿님!!! 하고 부르고 나서야 뒤돌아봄. 새침하게 눈 뜨면서 왜? 하고 물어보는데 루스터는 정신없이 행맨 장바구니에 뭐 들었는지만 열심히 뒤져봄. 기저귀 분유 이런거 들어있겠지 행맨 따라다닌 루스터 카트에 분유 담겼으면 행맨도 마찬가지임 당연함 같은 코너 같은 루트 밟았음.
"넌 이거 왜 샀는데?"
"너는 왜 샀는데?"
서로 대치하게 됨. 그러면 행맨이 한숨 쉬면서 이거 조카들 줄거야. 누나가 다리 다쳐서 장 대신 봐준거고...하고 말을 꺼냄. 그러면 살짝 반타블랙 됐던 루스터 눈깔 순하게 뜨면서 순식간에 묭한 표정으로 바뀌는거지. 그 간극이 어이 없어서 행맨도 어이 털린 표정으로 되물음. 너는 왜 그런거 샀는데? 싱글인줄 알았는데? 하고 물으면 웅얼거리면서
"아니...난 너 발견하고 기뻐서 놀래켜주려고 몰래 다가가다가 네가 나 볼 것 같을 때 그냥 손에 아무거나 짚이는거 담았지...."
약간 싸섹을 곁들인 썸 타는 중이었는데 이날부로 급물살 타고 얼레벌레 사귀기 시작하면 웃기겠다ㅋㅋㅋㅋ서로 간만 보면서 자존심 내세우고 틱틱 거리면서 좋아하는 감정 숨기는 두 사람이었는데 이 일로 서로의 마음 확인하게 되었겠지 나중에 둘이 사귀고 나서 한참 지났을 때 행맨 이 때 일 생각하면 진짜 웃기다고 생각할것 같음. 무시하고 모른척 지나갔더니 뒤에서 헐레벌떡 뛰어와서는 자기 얼굴 보지도 않고 자기가 장본거 물건 뒤지고 있던 루스터 얼굴 생각하면...얼굴 벌개진채로 뛰어와서 장바구니 뒤져보는게 꼭 푸드덕 대는 닭 같았다고 하면 얘 화내려나, 생각하는 행맨이랑,
그 때 그 기저귀가 행맨네 누나꺼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루스터겠지
루스터행맨
휴일이나 주말에 행맨이 풀어진 상태로 대형마트 가서 1주일치 장 보는거 보고 싶다. 편한 트레이닝 팬츠에 그냥 해군에서 지급한 단체 티셔츠 같은거 주워입고 선글라스 대충 쓰고 후드집업 입고 후리한 차림으로 장보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운명처럼 루스터랑 마주치는거지. 근데 루스터만 행맨을 일방적으로 발견한거고 행맨은 아직 루스터를 발견하지 못 한 상태임.
사실 루스터도 처음부터 행맨을 알아본건 아님. 맨날 새끈빠끈 그루밍에 목숨거는 애가 머리도 머리 감고 그냥 대충 말리고 나온것 같고 심지어 모자도 쓰지 않고 그냥 바로 집 앞에 조깅을 가도 존나 꾸안꾸 스타일로 나갈 것 같은데 저러고 나온다고? 의심하면서 따라다니느라 카트는 위장용 차폐물이 되어버림. 사지도 않을거 행맨이 이쪽 쳐다보는 것 같으면 얼른 고개 돌리고 아무거나 카트에 담음.
뭘 사려고 했었는지는 그냥 까맣게 휘말되고 행맨만 따라다니면서 행맨이 돌아볼 때마다 손에 잡히는거 아무거나 담다보니 내용물이 굉장히....썸남(행맨. 현재 스토킹 중) 한테 의심받기 딱 좋음. 왜냐면 카트에 담긴게 분유 기저귀 어린애들 장난감 이런거라서ㅋㅋㅋ 그리고 나머지는 행맨 만나기 전에 담았던 단백질 프로틴 파우더 우유 모닝빵 뭐 이런거였겠지. 근데 루스터는 정신없이 행맨 따라가느라 자기가 뭘 집어넣었는지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손에 잡히는대로 그냥 담았을거임.
행맨 뒤따라 다니다가 결국 계산대에서 우연히 만나는데 때까지도 루스터는 본인이 뭘 샀는지 자각못 한 상태였음. 행맨이 얄밉고 사람 놀리는 그 특유의 웃음 지으면서 말 걸 때까지만 해도 뭐가 잘못된지 몰랐던거.
"흐음...루스터. 그거 다 네가 쓰려고 산거야?"
"어? 그럼 당연하지(아직 뭐가 잘못됐는지 모름)"
"....그으으래? 잘 알았어."
근데 캐셔가 지금 이 상품은 1+1이니까 하나 더 가져오라 그래서 묭한 얼굴로 행맨 바라보고 있다가 번쩍 정신이 들어서 캐셔가 내미는 물건 받아들고 보니 기저귀...ㅋㅋㅋㅋㅋ 그 옆엔 분유...그 옆엔 애기들 장난감 뭐 이런거 있어서 루스터 본인이 제일 놀람ㅋㅋㅋ 뭐야 내가 이런걸 언제 집어넣었대 아니 나 유아용품 코너 근처도 갈 일이 없는데 왜?? 난 쟤만 따라다녔는데?? 근데 쟤는 왜 유아용품 코너 지나갔는데? 번쩍 정신이 들어서 야! 행맨! 행맨!! 하고 부르면서 달려가는데 분명히 들었을텐데도 꿋꿋하게 무시하고 걸어감.
결국 루스터가 미해군 최고의 병기님!! 격추기록 두 대나 가지신 미해군 최고의 파일럿님!!! 하고 부르고 나서야 뒤돌아봄. 새침하게 눈 뜨면서 왜? 하고 물어보는데 루스터는 정신없이 행맨 장바구니에 뭐 들었는지만 열심히 뒤져봄. 기저귀 분유 이런거 들어있겠지 행맨 따라다닌 루스터 카트에 분유 담겼으면 행맨도 마찬가지임 당연함 같은 코너 같은 루트 밟았음.
"넌 이거 왜 샀는데?"
"너는 왜 샀는데?"
서로 대치하게 됨. 그러면 행맨이 한숨 쉬면서 이거 조카들 줄거야. 누나가 다리 다쳐서 장 대신 봐준거고...하고 말을 꺼냄. 그러면 살짝 반타블랙 됐던 루스터 눈깔 순하게 뜨면서 순식간에 묭한 표정으로 바뀌는거지. 그 간극이 어이 없어서 행맨도 어이 털린 표정으로 되물음. 너는 왜 그런거 샀는데? 싱글인줄 알았는데? 하고 물으면 웅얼거리면서
"아니...난 너 발견하고 기뻐서 놀래켜주려고 몰래 다가가다가 네가 나 볼 것 같을 때 그냥 손에 아무거나 짚이는거 담았지...."
약간 싸섹을 곁들인 썸 타는 중이었는데 이날부로 급물살 타고 얼레벌레 사귀기 시작하면 웃기겠다ㅋㅋㅋㅋ서로 간만 보면서 자존심 내세우고 틱틱 거리면서 좋아하는 감정 숨기는 두 사람이었는데 이 일로 서로의 마음 확인하게 되었겠지 나중에 둘이 사귀고 나서 한참 지났을 때 행맨 이 때 일 생각하면 진짜 웃기다고 생각할것 같음. 무시하고 모른척 지나갔더니 뒤에서 헐레벌떡 뛰어와서는 자기 얼굴 보지도 않고 자기가 장본거 물건 뒤지고 있던 루스터 얼굴 생각하면...얼굴 벌개진채로 뛰어와서 장바구니 뒤져보는게 꼭 푸드덕 대는 닭 같았다고 하면 얘 화내려나, 생각하는 행맨이랑,
그 때 그 기저귀가 행맨네 누나꺼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루스터겠지
루스터행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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