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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21:23
너붕붕 청각 장애 있는데 어찌저찌 청부 부탁을 하게 되고 딱해서 존이 아무 대가도 없이 일 치러주는데 계속 수화로 애절하게 자기 보는 시선 거부했겠지..헬렌을 만나기전 오래전 일이었지만 또렷하게 기억나는 일이었고 존은 그 시선을 보다 결국 거부하지 못하고 굳은살 배긴 손으로 허니 뺨 쓰다듬다 격정에 휘말렸고..너붕은 헬렌 장례식때 부고문 받고는 존 집에 오게 되는거 보고싶다 존은 그 부고문을 허니한테 보낸지도 모르고 다른 조문객이랑 인사중이겠지. 말없이 물끄러미 존 보는데 눈 마주치자마자 황급히 가니까 존이 붙잡으러가다 실패했겠지..

그러고나서 허니도 사귀던 사람과 이별하게 되는데 사고였겠지..아는 사람도 없던지라 막막하던 와중에 장례식장에 존이 왔고..

'부고문도 안보냈는데.'

'왜 떠났지?'

'떠났다구요?'

'그때.'

'그때 떠나고나서 니 생각을 했어.'

'서로 갈길 가겠다 했잖아요.'

'이게 갈길 간걸로 보이나?'

'그때 일은 아직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만나지 말자 한건,'

'떠난건 당신이잖아.'

'허니,'

'이제 나타나서, 하자구요?'

'그뜻이 아니잖아,'

'할말 없어요.'

'어떻게 하면, 되지?'

참지 못하고 존이 허니 손목잡는데 망한 기분이겠지.

'그냥,'

깊게 키스하면서 존이 말 끊는데 너붕이 말하겠지.

'당신 생각하면서 절정에 여러번 올라봤어요.'

그말듣고 퓨즈 끊기는 존이었고.

존윅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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