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다 각자 합리적인 주장을 하지만 동시에 어쩔 수 없는(?) 성차별적 고정관념도 계속 보여서 재미있고 착잡함ㅋㅋ
이를테면 '지니는 왜 헤르미온느랑 달리 자기 원래 성을 다 버리고 애들한테도 포터 성만 붙여줬냐?'는 질문이 나오는데 
1. 위즐리랑 달리 포터 가문은 해리만 생존해 있었어서 그 뒤에 대 잇는 문제에 더 절박하다
2. 헤르미온느는 머글태생이라 애초에 마법세계에 자기 가문이 없었기도 하고 또 차별을 더 받았으니까 자기 성 남기고 싶어할 만하다 (+애초에 이런 질문 왜 하냐? 왜 의문 품냐? 는 사족도 있음;;)
3. 그냥 여자들 각자의 선택임 (이게 제일 오피셜에 가깝긴 하겠지) 

근데 사실 1번 주제는 듣자마자 몰리 위즐리 생각나지 않냐ㅋㅋ 원래 몰리 프루잇이었던...
몰리의 쌍둥이 형제들이 자식 없이 죽어서 사실상 프루잇 가문은 이제 멸문인데.. 몰리 자식이 7명이나 되는데도 한 명도 프루잇 성 물려받지 않은 데에는 아무도 의문을 안 품음. 몰리가 결혼하면서 성 바꾼 것도 다들 그냥 관습이니 당연하다는 코멘트만 쓰고 (뭐라고 딱히 비난하는 건 아님ㅋㅋ 걍 현실이 그렇다고).. 프루잇도 위즐리만큼 명문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