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어? 나.. 나?












믹케.. 라고 했지? 너 며칠전부터 도서관 와서 자꾸 사람 힐끔대고 눈 마주치면 눈돌리고. 기분나쁘게. 지금도 책 거꾸로 들었거든? 뭐 나한테 불만 있어?












(와 내 이름 책 빌리면서 서른일곱번밖에 말 안했는데 기억해주다니... 그래 애는 셋이 좋겠지?)



 











트로이가 아무리 까칠하게 굴어도 다 자기 좋을대로 해석해서 승질낼수록 날 좋아하다보다! 하고 더 들이대는 믹케적 사고에 걸려들어서 자꾸 치대는 믹케 신경쓰다가 얼레벌레 사귀게 되는 믹케트로이 너무 찰떡임 ㅋㅋㅋㅋㅋ 트로이 학교 끝나고 믹케랑 손잡고 집으로 가면서 믹케가 한입씩 먹여주는 아이스크림 받아 먹으면서는 '아니 얘랑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하고 현타오는데 트로이 입술에 묻은 아이스크림 쪽 하고 핥고는 "달콤해. 우리 공주님처럼." 하고 희희 웃는 믹케 보면서 얼굴 빨개져서 이미 헤어나올 수 없는 트로이인거 ㅋㅋㅋㅋㅋㅋ  


얼굴 다 새빨개져서 "야 나 공주 아니거든" 하고 트로이가 발끈하면 어깨 으쓱하면서 "그럼 너가 왕자님 해 내가 공주님 하지 뭐" 하고 트로이랑 잡은 손 들어올리고 그 아래로 큰 몸 꾸겨서 빙글 돌고는 치맛단 들어 올리듯이 조신하게 인사하면서 "말티즈 왕자님 저랑 한 곡 추시겠어요?" 이래서 "이익..! 야 나 말티즈도 아니라고!!" 하고 트로이 쫓아오는거 피해서 꺄 하고 웃으면서 도망치는 믹케일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슼탘 믹케트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