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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19:12
할거같지 않냐ㅋㅋㅋ 태섭이가 무덤까지 가져가려고 하는 중학교때 첫만남의 비밀.. 고백할때도 여전히 숨기고 있어서 꽤나 로맨틱한 상황이 연출될 것 같음. 

송태섭 형 옆에서 한참을 꼼지락 꼼지락 거리다가, ".....형." 하고 불렀을 때 마주친 눈이 너무 사슴같고 예뻐서...눈 땡그랗게 뜨고 "응?" 하고 되묻는 얼굴은 더 미치겠어서 괜히 눈 더 못마주치고 고개 푹 수그리고 아래 보는데 대만이 그런거 오래 못 기다려서ㅋㅋㅋ

"뭐야 송태섭. 할말 없냐? 그럼 나 간다?" 하는데 태섭이 그 말에 심장 쿵 내려앉는거임 그냥 단순하게 이 자리 뜬다는 말인데 영영 가버린다는 걸로 느껴져서...왠지 지금 형 보내버리면 다시는 못잡을 것 같은 그런 느낌에 충동적으로 

".....형. 내꺼 해주라."

하고 절절하게 말하는 송태섭 보고싶다. 대만이 놀라는데 여전히 모르는거임 태섭이가 어떤 심정으로 그 고백을 했는지....그리고 태섭이가 그 뒤에 '영원히. 날 떠나지 말고.' 하는 말은 끝내 밖으로 못 뱉었다는 것도 모르고 얼떨떨해하는 대만이지만....

그냥 묭...하게 쾌남답게 좋아! 하고 흔쾌히 말해서 태섭이 울리는 것도 보고싶음ㅋㅋ


태섭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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