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aep.club/549462874
Code 074f
view 530
2024.07.16 00:29
보고싶다



매일을 시니어와 싸우느라 주니어에게 제대로된 애정 한번 주지 않았다가 닉과 크리스가 태어나고 주니어가 아니라 아이스라 불리기 시작할때쯤에야 너무나 멀어진걸 깨달아서 잘못을 빌고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할려 했는데 집으로 부고 연락이 옴 전해듣던 시니어는 쓰러졌고 슈슈도 넋나간 채 그 자리에 주저앉았음 바로 몇일전까지 시니어랑 같이 아이스에게 어떻게 사과를 해야할지 어떤식으로 다가가야 할지 의견을 나누며 고민했는데 전부 쓸모없어져버림 멀어졌던 아이를 이젠 정말로 붙잡을수도 없게 되어버렸다는 사실에 시니어는 매일 술만 마셨고 슈슈는 무기력하게 누워서 하루를 보내기만 했음 둘 다 얼굴을 제대로 쳐다본게 언제지? 제대로 대화해 본적은? 마지막으로 함께 밥을 먹은게 언제지? 아이가 어떤걸 좋아했지? 등의 후회와 자신들이 놓쳤던것들을 끊임없이 생각했음 그리고 어느날 슈슈가 오랜만에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오랜시간 누워있어 뻣뻣해진 몸때문에 삐끗하면서 크게 넘어지며 탁자에 머리를 박았음 근데 정신을 차리니 침실이 아니라 시니어네 저택 앞이었음 순간 멍해져서 꿈인가 싶었는데 정부 요원들 손에 이끌려 들어간 집 안에 서있는 시니어와 그 뒤에 숨어있는 어린 아이스를 보자마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슈슈였음

닉과 크리스가 태어나고 나서야 슈슈는 시니어가 아이스를 사랑하고 아꼈지만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아내를 잃은 탓에 지키기 위해 엄하게 키웠다는걸 알았음 시니어 또한 딱딱하고 엄하게 자란것과 자식까지 잃을 수 없다는 생각이 아이스를 평생 외롭게 자라게 한거였음 거기에 이방인인 자신이 저택으로 들어오며 시니어도 예민해졌던거였음 이때의 자신의 어땠는지 기억하는 슈슈는 다신 그런 행동들을 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자신을 경계해는 시니어에게 인사를 하고 아이의 앞에 무릎을 꿇고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냈음 슈슈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음






매브아이스 크오
시니어슈슈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