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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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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 1학년들은 되게 애취급하는데 묘하게 태섭이랑은 친구 같고 그러지 않냐ㅋㅋㅋ
1살 차이라서 그런가 치고 받고 싸워서 그런가 암튼 선후배인데 칭구칑긔 같은 태대가 좋다...
태섭이도 좋아할 거 같음. 연하지만 연하 취급 안 하고 동등한 취급 받는 거 같아서.
정대만이 1학년들 티나게 귀여워 하는 거 보고
'저것도 나쁘진 않으려나..나 정대만한테 귀여움 받고 싶은 건가?' 잠깐 생각에 잠긴 송태섭
그거 본 정대만
"야 송태섭 똑바로 안 하냐!!!!" 막 이러는데 속으로 기뻐하면 어떡하냐고... 역시 정대만한테 귀여움 받는 것보단 막역한 친구 사이 같은 게 더 좋다고 느꼈으면 좋겠어...
가끔 정대만이 2학년 교실 와서 기다릴 때도
"야 귀찮게 넌 왜 2학년이냐? 3학년이면 교실 찾아가기 편하잖아!"
이딴 되지도 않는 말 하는데
"아 뭐래ㅋㅋ선배가 그럼 2학년 하든가" 하면서 웃어넘김 (진심임. 정대만이 자기랑 1년 더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음.. 근데 그러지 못한다는 거 아니까 너무 아쉬움...)
정대만 가끔 진심으로 송태섭이 후배라는 거 까먹어서
'얜 귀찮게 왜 교실이 이렇게 멀어? 생각하다가 아 걔 2학년이었지... 이제 몇달 있으면 걔랑 못 뛰겠네... 왜 1년 늦게 태어나가지고ㅉㅉ 거 별로 차이도 안 나는데 좀만 일찍 태어나지(?)'
하는 바보 같은 생각도 하고 그러겠지.
그러다 졸업식 가까워져서 송태섭이랑 헤어진다는 사실에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송태섭에 대해 깊생 좀 해보다가
'얘가 후배긴 한데 그렇게 후배 느낌은 안들고 그렇다고 친구는 아닌데.....근데 편해.'
하다가 마음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졸업식날 갑자기
"야. 너한테 평생 패스 받고 싶다."
이런 프로포즈 같은 고백 갈겨서 태섭이 소리질렀긔 하는 게 보고싶다ㅋㅋㅋㅋ


태섭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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