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세계의 외적, 내적인거
MCU에 출연한 배우들의 세계관 내외적 얘기까지 
메타발언 안가리고 다하면서
아주 초창기에 마블이 시작했던 작은 발걸음
엑스맨시리즈, 엘렉트라, 블레이드, 데어데블 등
진짜 아주 초창기의 자료들까지 다 끌어와서 
지들이 감당못할 산으로 갈거같은 멀티버스를 
그래도 좀 납득시키려고 노력한 느낌이 들음

비록 오닥후 당신들의 영웅들을 우리가 죽여버렸지만/리부트해서 배우도 바뀌었지만
자 보세요 이 멀티버스로 비록 그놈은 아니지만 다른 세계의 그 놈을 데려왔어요
그래도 일단 같은 놈아닌 같은놈 입니다요
여러분은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수있어요 그 캐릭터든/그 배우든 ㅇㅇ
이런 메시지를 주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음

뭔가 미묘하게 기분 나쁘면서도 좋았음

엔겜으로 그렇게 다 약간 산으로 가버렸지만
블립수습도 그렇게해버렸지만
솔직히 아끼던 어벤멤버들과 제대로 된 이별도 못한건 변하지 않았지만
못볼줄 알았던 캐릭터들 다시 만나고,
약간 진짜 다른 세계에선 살아가고 있다는걸 보여주니까
좀 짜증나면서도 그래...좀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들었음...


로건의 로건은 진짜 떠났지만...
덷풀놈이 조각조각 아타만티움 뼈까지 알차게 써먹었지만...
로건 이렇게라도 데려와서 좋음..
일단 아 그냥 거기서 마무리 했어야 했는데 ㅇㅇ 이런 느낌이 안들게 잘했다고 생각함...
맨중맨의 로건, 울버린을 스크린에서 다시 볼수있다는 것 만으로도 진짜 행복하다

개인적으로는 폭스시절 덷풀이 좀 더 취향이긴한데
이번에 디즈니로 오면서 
덷풀이 MCU로 편입되면서 약간 초기부터 지금까지를 싹 한번 좀 정리하고
다시 만들어가야하니 나름 이야기나, 구조 맞추려고 노력한게 보임...
갤에 어떤 붕팔이가 마블묻었다라고 했는데 ㄹㅇ 마블이 묻어서 
폭스에서 나온 덷풀생각하면 좀 심심하거나 실망할수있음 ㅇㅇ
근데 배우들이 중요한 장면에선 연기 개빡세게하고...
하....그래서 일단 몇번은 더 볼듯..

덷풀3 후반에 시간관리자?같은 사람이
과거는 바꿀 수 없다
그게 지금의 당신을 만든거라고 울버린에게 말하는데
난 이게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만든 영화들은 바꿀수 없지만
그게 지금의 MCU를 만들었다 ㅇㅇ 이런 느낌으로도 다가왔음


그리고 엔딩크레딧에서
맨중맨이 진짜 처음 울버린했을때 인터뷰나 비하인드씬 나오는데
와 시간의 흐름같은게 느껴지니까 울컥하고...
매카님이나 이안옹이나 진짜 다른 엑스맨 배우들 보니까 
난 엑스맨 광팬도 아닌데도 눈물이 줄줄나더라..

그리고 놀즈가 웨이드로 나와서 인터뷰 하는거 보는데 뭔가 울컥했음
저 때는 그렇게 입막힌 웨이드로 나왔었는데
이렇게 데드풀로 다시 돌아올거라고 생각했을까
그린랜턴 등등 여러 길을 돌고돌아 덷풀을 찍게되었던거랑..
이렇게 덷풀3까지 오기까지 놀즈한테도 많은 여정이 있었던게 제대로 느껴지더라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 시간관리자?가 했던 말이 떠올랐나봄 ㅇㅇ
과거는 바꿀수없고, 그것들이 지금의 우리를 만든거라고...ㅇㅇ

진짜 덷풀3은 엔딩크레딧에서 나오는 그 비하인드씬, 인터뷰들이 치트키임...씨발...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진짜 간만에 엑스맨 시리즈들 다 복습하고싶어짐...ㅠㅠㅠㅠㅠㅠㅠ
덷풀3 중간중간, 엔딩크레딧 포함해서
로건에서 로건이 '이런 기분이였구나'하는 장면 두세번은 나온거 같은데
그 장면 나올때마다 존나 눈물남....
로라랑 로건이랑 같이 웨이드네 아파트에서 같은 식탁에서
나란히 옆에 앉아 오붓한 시간 보내는걸 보게될줄이야...
진짜 로건 복습할때마다 멘탈 갈리던거
이젠 복습할 때 좀 덜 마음아플거같음.. ㅠㅠㅠ

로키드라마는 하나도 안봤는데
안봐도 그냥 아 그려려니 ㅇㅇ 하고 보니 이해 안갈수준은 아니여서 괜찮았음
드라마 안봐도 이해할수있게 노력했구나 싶었음 

근데 로건은 보고가라....로건은 봐야돼 진짜....
이만하면 호수도 있고 호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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