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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15:38
ㅈㅇ


길가다가 골목에 축 늘어져있는 냥이 발견한 브랫이 외면하지 못하고 집으로 데려온거지


동물 좋아하는 브랫이라 능숙하게 씻기고 밥 먹이고 나서 좀 자라고 담요 안에 넣어놨더니 테리가 와서 거침없는 손길로 만지다 브랫한테 등짝 맞아야함 버논은 동생이 뭘 주워오든 관심 없어서 눈길한번 안주고 있고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뒀다간 뭔일 날 수 있으니까 픽가네 갈때도 데려가는 3n세 브랫 콜버트씨 그리고 그거 우리 사촌형인데 왜 형부가 데리고 있냐....? 라는 랜스의 말을 듣기까지 30분


백구들인 자신과 다르게 사촌형인 바비만 고양이인데 새끼 모습이라 수인화를 거의 안했음 근데 최근에 갑자기 예민해지면서 링컨에게 일방적으로 화내고 술집가서 술 마시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수인화가 된거 어릴때 이후로 수인화를 한적이 없는 바비는 몰리는 시선에 동물의 본능이 위험을 외쳐서 움직여서 술집 빠져나가서 미친듯이 도망치다 쓰러진걸 브랫이 발견한거였음 아무래도 애기냥이다 보니까 더 기운 못차리고 있었던거고


네잇이 링컨에게 연락할동안 바비는 뜨끈한 버드 품에 안겨서 골골송 부르는데 테리가 또 건드렸다가 이번엔 피를 봤음 첫날 브랫에게 주워졌을땐 기운이 너무 없으니까 당하고 있었던거지 조금 기운차린 지금은 당해줄 이유가 없으니 발톱 휘두른거 거부당해서 힝.. 상태된 테리 손등에 케니가 밴드 붙여줌 링컨 도착 전까지 바비가 유일하게 손길 허릭한 사람인 네잇과 버드뿐이었음


급하게 문 두드리는 소리에 열어보니 눈물범벅인 링컨이 서있었음 네잇이 뭐라 말하기도 전에 수인화를 하더니 골댕이 모습으로 버드의 품에 안겨있는 바비에게 달려듬 링컨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꼬리를 붕방 흔들며 바비의 얼굴을 마구 핥았음 한참을 그러고 나서야 겨우 진정한 링컨이 바비를 품에 안고 너무 고맙다고 엄청 인사며 돌아가고 나서야 브랫과 버드가 아쉬운 티를 냈음


사실 아무도 몰랐지만 버논은 진작에 브랫이 주워온 고양이가 수인인걸 알고있었음 형제들 중에서 가장 예민한 버논의 코에는 희미하게 사람 냄새와 강아지 냄새, 그리고 알 수 없는 냄새가 섞여있었기 때문이었음 근데 브랫이 워낙 끼고있으니까 그냥 말 안하고 있었던거였음


집으로 돌아온 날 겨우 수인화를 푼 바비에게 대충 이야기를 듣고 혹시 모르니 병원가서 검사 받다 임신 2주차라는거 들은 링컨은 기쁨의 눈물을 터트림 2주차지만 수인이다보니 괜히 예민해진거였고 예민해진 이유를 모르니 스트레스 받아서 술집에서 바비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인화를 한거였음 꼬리 튀어나와서 기쁨을 마구 표현하는 링컨의 모습에 의사는 웃으며 주의사항들을 알려줬고 링컨은 잠깐이지만 바비를 돌봐준 브랫에게 감사를 표현했음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서 보러갔을때 부드러운 냄새가 날거같은 골댕이를 보고 감격한 브랫이었음






슼탘 링컨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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