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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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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헬멧 넣는 가방이라고는 하지만 빵빵해 보이는 것이... 밥 왠지 훈련 때도 혼자 야무지게 챙겨온 수첩이랑 펜으로 필기하고 있던 것만 봐도 보부상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냐 그래서 말인데 밥이 간식부터 각종 약이랑 휴대용 반짇고리까지 아주 없는 게 없는 도라에몽 가방 들고 다녔으면 좋겠다 주머니에서는 간식 나오고 가방에서는 상비약이랑 텀블러 나오고 그럼

근데 행맨은 군복 핏 망가진다고 주머니에 아무것도 안 넣고 다니는 스타일일 듯 소지품은 이 가슴팍에 꽂힌 선글라스 하나면 충분하지 ㅇㅇ 이런 느낌으로 ㅋㅋㅋ 근데 어느 날 갑자기 반창고라던가 반짇고리라던가 급하게 필요할 일이 생겼는데 마침 옆에 있던 밥이 주섬주섬 가방에서 그거 꺼내서 줬으면 좋겠다 행맨은 그 순간 딱 ‘베이비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옆에서 계속 뭘 달라고 하면 됨’ 이걸 깨달아 버렸음 ㅋㅋㅋ

처음에는 보부상처럼 자기가 갖고 다니는 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방긋 웃던 밥도 이게 점점 심해지니까 (🍚: 나한테 네 관사 열쇠까지 있을 리가 없잖아!) 이제 네가 필요한 건 네가 좀 챙겨서 다니라고 바락 소리 질러버리는데 행맨이 냉큼 밥 들춰 업을 듯









파월풀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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