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맨이 너무 잘 익어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잠깐 감상 타임 가졌으면 좋겠다 치기와 호승심 넘치던 파일럿으로 처음 만났는데 6년이라는 시간 때문인지 아니면 자기 때문인지 밥의 남편인 제이크는 조금 더 부드러운 인상을 하고 있었고 직업도 해군 파일럿에서 정치인으로 전향한지 꽤 돼서 머리랑 수염도 기른 상태일 듯 그런데 열심히 관리된 몸만은 그대로라 딱 붙는 수트 아래로 어제도 밥이 만졌던 근육들이 드러나는 기분이겠지 저 남자랑 밥풀이들도 만들고 낳았는데 새삼스럽게 입 벌리고 쳐다보게 되는 거임 ㅋㅋㅋ 그때 행맨이 뒤돌아봐서 밥이랑 눈이 딱 마주치는데 호다닥 시선을 피하는 베이비 얼굴 딱 봐도 무슨 생각하고 있었는지 5살 연상 남편 눈에는 다 보여서 짓궂게 놀렸으면 좋겠다 그 장난스러운 성격도 그대로일 듯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