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햎클럽
- 자유1
https://haep.club/549638517
Code 4608
view 1559
2024.07.20 19:25
이런 행맨보고
너무 예쁜데 예쁘다는 사실에 충격 받은 루스터가 그날밤 심장 두근거려서 내가 왜 이러지...이러면서 잠들려고 노력하지만 개같이 실패하는 장면 같지 않냐ㅋㅋㅋㅋㅋㅋㅋㅋ 하씨...나 부정맥인가....두달 전에 신체검사 했는데...이러면서 괜히 두근거리는 심장 부근 세게 문지르면서 엉뚱한 생각이나 하는 루스터...근데 그날 행맨이 너무 예뻤음 어쩔 수 없었다ㅠ
원래 루스터는 땅에 머리 닿기만 하면 쿨쿨 잘 자는 스타일이었음 평생 불면증에 시달린적 없고 사수시절에도 마음 심란하고 매버릭에게 억울하고 분하고 서운하고 그랬지만 그럼에도 불면증은 없었음 식욕부진 이런거 없었고 존나 멘탈 꿩깡하게 거듭나서 내가 지금부터 몸 열심히 만들어두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생각으로 방황 마친 후에 멘탈 다잡고 그랬을거 같음. 물론 방황 시절에는 챙스터였지만....그 방황하는 와중에도 불면증은 없었단말임 아니면 그 때는 알바 여러개 하느라고 피곤해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아무튼ㅋㅋㅋㅋ
침대에 누워서 자려고 하는데 자꾸 아까 술자리에서 꺄항항 웃던 행맨 모습이 자꾸 생각나는거임. 아 뭐 행맨 잘 생기고 예쁜거야 다들 알고 있는 사실임 루스터도 눈이 있으니까 당연히 알고 있음 모를 수가 없음. 근데 어그로와 공주짓에 얼굴이 자꾸 가렸던거지. 근데 걔가 날 구해줬잖아? 미션 이후 뭔 필터 걷히듯 행맨이 좀 얌전해지니까 거짓말처럼 어? 싶었던 차에 어젠 너무 예뻐서 덕통사고를 당해버린 루스터임. 근데 웃긴건 행맨은 루스터한테 아무 마음도 없음ㅋㅋㅋㅋ 걍 이번 미션에서 느려터진 루스터 구했고 격추기록 세웠고 하쒸 나 쩔었다 완전 쩔어줬지! 나 돌아가면 소령 달듯? 이래가지고 기분 좋아서 골든벨 울리고 팔랑거리고 돌아다녔단 말임. 행맨이 그냥 한거라고는...평소처럼 예쁜거 말고는 없었음
근데 루스터는 이제와서 행맨이 그렇게 예뻤다는 사실이 너무 새삼스럽게 충격인거지. 그래가지고 알딸딸해진 루스터가 피닉스 붙잡고 "햐...쟤(행맨) 원래 저렇게 예뻤냐?" 이랬음. 근데 피닉스가 뭐랬냐면....
"...루스터. 시력 검사 꼭 해봐. 우리한텐 중요한거 알지?"
이랬음. 그리고 덧붙인 말도 루스터한테는 충격이었음.
"그리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 행맨 예쁜게 뭐 새삼스럽다고....루스터는 사실 피닉스가 제 눈이 이상하다고 말 해주길 바랐지만 아쉽게도 피닉스조차도 행맨이 예쁘댔음 그럼 자기 눈이 이상한게 아니란 얘긴데....더욱 심란해진 루스터는 그날밤 뜬 눈으로 지샜을거 같음ㅋㅋㅋ
그러고보니 걔 눈이 초록색이었지. 엄마도 초록색이었는데.....그러고 보니 걔 금발이었지. 엄마도 금발이었는데....중학생 때까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 = 엄마가 부동의 1위였던 루스터에게 미의 기준은 엄마였음. 근데 행맨이 새삼스럽게 보니까 금발에 녹안인거야 아니 이걸 몰랐나 내가...? 싶다가도 루스터는 무심하면 한없이 무심해서 몰랐던거지. 근데 이제 새삼스럽게 행맨이 자신의 천년의 이상형인 금발녹안인걸 알아버렸음 거기다가 피닉스가 공언까지 해줬음.
와 나 어떡하지... 좆됐다 ㅅㅂ 이러고 두근거리는 심장 겨우 붙잡고 뜬눈으로 새고 나가면 여전히 어제와 마찬가지로 그렇게 부어라 마셔라 했는데도 깐달걀마냥 반지르르하고 멀끔하게 그루밍하고 나타난 행맨 보고 나서 마른 세수 하는 루스터일거임. 근데 행맨은 초췌한 꼴로 나타난 루스터 보고 낄낄 웃으면서 유 룩 굿 해가지고...루스터 한 방 먹은 표정 지으면 좋겠네
루스터, 유 룩 굿
루행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