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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7 00:04
근데 현미경으로 180도 돌려서 확대해야하는
이벤스 ㅅㅍ 호감도 대사 ㅅㅍ있음



방랑자 : 약해 빠졌군. 겨우 이 정도로 기절까지 해?
= 괜찮냐?



방랑자 : 영문도 모르고 떨어지는 사람을 넷이나 구해놨더니 눕힐 자리까지 따지냐?
= 이유는 모르지만 일단 떨어지길래 구해주고 봄


윌 : 숲의 요정님! 폐하! 그리고 용사님!
행자 : (방랑자 쳐다봄)
방랑자 : 왜 날 봐? 널 부르는 거잖아
= 용사 역할 부끄러우니까 그만 쳐다봐



닐루 : 괜찮아? 다친데는?
윌 : 저 모자 쓴 착한 분이 구해주셔서 멀쩡해요
방랑자 : 칫
= 착한 일 한거 들켜서 부끄러움



나비아 : 다들 널 모자라고 부르던데 나도 그렇게 불러도 돼?
방랑자 : 그러든지
= 조아



알베도 : 두린이 부활 할 때 네 도움이 필요해
방랑자 : 칫... 귀찮게
= ㅇㅋ



두린 : 모자! 무슨 얘기 중이었어?
방랑자 : 아무것도 아니야
= 애기가 듣기엔 이르다



행자 : 두린이 걱정 돼?
방랑자 : 뭐래, 내가 남의 일에 신경 쓸 사람으로 보여?
= 신경 쓰고 있다



행자 : (방랑자가 현실의 두린을 걱정하게 된걸까)
방랑자 : 멋대로 남의 생각 넘겨짚지 마
= 정답임



두린 : 부탁 하나만 해도 됑?
방랑자 : ...말해
= 들어줄게



두린 : 현실에 나가보고 싶어
방랑자 : 뭐? 밖에서까지 널 지키고 다니라고?
= 내가 지금까지 너 지켜준건데



두린 : 현실로 나가도 돼? 말 잘들을게ㅠ
방랑자 : 밖에선 너 안챙겨 줄거니까 알아서 따라와
= 그럼 나 따라다녕



나히다 : 요즘 학자들이 너 안보인다던데
방랑자 : 내가 잠깐 밖에 나가는 것도 허락맡고 다녀야해?
나히다 : 안된다고 한적은 없는데, 너 기분 좋아보여
방랑자 : 쳇....
= 들킴



두린 : (나히다 보고) 저 사람은 누구야?
방랑자 : 조용히 해. 신경 꺼
= 가출해서 학부모 상담중이니까 쉿



나히다 : 새 친구를 사귄 모양이네
방랑자 : 내 생각 읽지 말라고 했지
= 친구 사겼어용



방랑자 : 난 식사할 필요 없으니 너랑 쪼끄만 녀석(페이몬)이나 잘 챙겨먹어. 신경 안쓰이게
= 신경 쓰이니까 굶고 다니지 마라



방랑자 : 내가 옆에 있으니까 잠이 안오냐?
= 내가 옆에 있으니까 좋냐?



방랑자 : 우리가 싸우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고? 그래서 어쩔건데? 천천히 생각해 봐
= 마음에 담아두지 마



방랑자 : 단 음식은 안 좋아해. 그런건 너나 먹어
= 맥아커피 콜라보로 실현함



방랑자 : 경치 좋지? 감사 인사는 귀찮으니까 됐어
= 감사 인사는 부끄러우니까 됐어



방랑자 : ...애쓴게 보이네
= 고생했네




원갓에선 흔치 않은 츤데레 속성이라 좋다 더 츤츤거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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