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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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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ㅇㅁㅇ 레지스티븐은 계약관계라든지 비즈니스라든지 같이 잠은 자지만 정없는 관계가 참으로 잘 어울림.. 그래서인지 서로 데면데면하고 무뚝뚝한 사이처럼 보이고 마음이 생겨도 서로가 서로에게 안 어울리는 상대가 아닐까 하며 삽질 중인 것도 찰떡.... 그런 애타고 지지부진한 관계에 진전을 주는 건 스티븐이면 더 좋음 스티븐이 어리니까ㅋㅋㅋㅋ
개연성 없지만 아무튼 어느 날 밤 여느 때처럼 레지랑 스티븐 자려고 누웠는데 스티븐이 레지 쪽으로 돌아눕더니 손을 뻗어 강아지 쓰다듬듯 레지 머리 쓰다듬어봤으면 좋겠다.
뭐야..
머리 제대로 말리고 누우셨는지 보려고요
그말에 레지는 자기 눈 위로 올려뒀던 팔을 살짝 치우고 힐끗 스티븐을 봄
스티븐 평소처럼 뚱한 얼굴인데 묘하게 웃는 듯한 낯이라 레지로서는 당황스러울 거임ㅋㅋ 얘가 이런 소리도 할 줄 아나 하겠지. 그리고 어릴 때 이후론 누군가가 이렇게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준 적 없는 것 같아서 멋쩍기도 하고 은근히 기분 좋기도 할 것 같음ㅋㅋㅋ 보살핌 받는 기분이 낯선데 좋고 좋은데 낯설고 그랬으면 좋겠다
그래서 평소 모습과 다르게 말잇못되는 레짘ㅋㅋㅋㅋㅋ 지금 뭐라도 말했다간 말을 더듬는다든지 목소리가 갈라진다든지
아니면 좋은 티 내며 웃어버릴지도 모르니 괜한 소리 말고 그냥 자라고 퉁명스럽게 손으로 스티븐 눈 위를 덮어버렸으면 좋겠다. 무드 없게 턱 올려진 손인데 어째 따스하고 부드럽기만 해서 스티븐은 스티븐대로 간지러운 마음이고 레지는 어느새 제 머리에서 떨어져나간 손의 온기가 아쉬워서 자기 옆에 누워 있는 스티븐을 바라봤으면 좋겠음 레지스티븐 영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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