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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2:59
패트릑과 조셉이 썸탈 때는 청혼 의미였을 듯. 그런데 그게 파급이 큰 ㅋㅋㅋㅋ 신분이 높은 귀족인 패트릑이 농삿일이며 뒷골목 싸움꾼하느라 거칠어진 조셉의 손등에 입을 맞춘다는게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거고 조셉 동공지진 오지게 일어나는 일이었겠지 ㅋㅋㅋㅋㅋ 조셉 놀라서 얼어있는 동안 패트릑 그런 조셉이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웃었겠다. 공작님 이날 기점으로 썸 종료, 연애 뛰어 넘고 결혼까지 추진했겠지.


패터슨과 레스타에게 손등 키스는 복종이었을 듯. 마침내 패터슨이 삶의 고집을 꺾고 오롯이 이 몸과 영혼과 피를 레스타에게 건넨다는 의미였겠지. 패터슨이 지녀왔던, 인간으로써 살다 죽고 싶다는 신념은 앞으로 홀로 남겨질 레스타의 외로움보다 중요하지 않았을 테니까.


시니어와 슈슈에겐 손등 키스가 맹세였을 듯. 시니어는 슈슈에게 그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을 것이고, 슈슈를 위협하는 그 모든 것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굳은 맹세였겠지. 이날 손등에서 입술을 떼는 시니어에게 처음으로 먼저 입을 맞춘 슈슈도 ㅂㄱㅅㄷ ㅋㅋㅋㅋ


몽고메리와 하포드에게 손등 키스는 유혹이겠다. 학회에서 만나 작별의 인사를 건넬 때, 몽고메리가 뱀 같은 눈빛으로 하포드의 손등에 입을 맞추던 날 하포드는 그 눈빛을 잊을 수 없게 되었을 듯.


대충 어른들 시절에는 이렇게 분위기의 끝판왕이었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가 매버릭에게 손등 키스했던 날부터는 달라졌을 듯 ㅋㅋ 아이스가 무사귀환한 매버릭의 손등에 입을 맞추는데 매버릭 소름 돋아서 손 빼면서 이런 왕자님 같은 짓하지 말라고 컁컁거리지 않았을까 ㅋㅋㅋ 아이스의 (매버릭 한정) 왕자님 짓에 적응 안되는 매버릭...


크리스딱복도 마찬가지일 듯 ㅋㅋㅋ 크리스가 딱복이 손등에 입맞추면 딱복이가 돌주먹 꼭 쥐고 너, 뭐 잘못했어. 이건 살살 때려달라는 의미냐? 이러고 물을 것 같음 ㅋㅋㅋㅋㅋ 아니 그게 아니라...! 하고 공연히 억울해지는 크리스ㅋㅋㅋㅋ


그런데 닉스테판은 다르겠지.
관객들 모두 빠져나가고, 다음날에 있을 마지막 공연을 앞둔 텅 빈 콘서트 무대에서 닉이 당신이 있어 내가 빛날 수 있었다고, 고맙다고 말하며 무대 설치 스탭인 스테판의 손등에 입을 맞추면 스테판 놀라서 얼굴 빨개질 듯 ㅋㅋㅋㅋㅋ 누가 봐도 타고난 왕자님....




카잔스키 계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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