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이랑 소령님한테는 진짜 미안한데 킹치만 가끔은 뭐든 다 때려부술거 같은 인간병기들이 골골대는게 보고싶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비만 오면 둘 다 컨디션 엄청 나빠지는게 보고 싶다.

전쟁터에서 하도 몸을 험하게 굴렸던 반동으로 비만 오면 여기저기 쑤셔서 힘든거지 ㅇㅇ

그렇다 보니 비 오는 날엔 둘 다 침대에서 한 발짝도 안 나가고 끙끙 앓으면서 뒹굴뒹굴하는게 일종의 루틴이 돼버렸으면....



그래도 문제를 정면돌파하는 군인들답게 가만히 괴로워하기보다는 아픈걸 조금이라도 잊어보려고 이것저것 시도하는데,

두런두런 이야기하거나 잡다한 보드게임을 하고, 지루한 영화를 보고, 복잡한 책을 읽고,

서로 시린 곳을 주물러주거나 부드럽게 껴안아주면서 시시콜콜하지만 나름대로 충실한 시간을 보내는게 보고싶다.  

사격, 스포츠, 운동, 파@워$섹%스 등등 평소에 같이 즐기는 아드레날린 폭발하는 액티비티와는 정 반대인 소소한 놀이에

지루함을 느낄 법도 하지만 대장이/중사가 있어서 이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카일리스였으면....




#뿌꾸프랫 #카일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