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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대해 생각함 사실 꽤 자주..
태섭대만
태섭이가 대만이한테 드디어 제 마음 고백하려고 고백각 잡을 때마다 번번이 정대만이 고백받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었으면 좋겠음 남자 여자 다양하겠지.. 다들 하나같이 얼굴이 붉어진 채로 대만이 앞에 서서 "좋아해." 하고 고백하는데 정작 정대만은 난감한 듯이 뒷통수 긁적이다가 "어.. 미안. 내가 지금은 농구에 집중하고 있어서." 하고 정중하게 거절할 듯 그와중에 다정해서 상대 울리고..
대만이는 다정한 만큼 무심하기도 해서 "근데 정말 미안한데.. 내가 너한테 그만큼이나 여지줬었나..? 그랬다면 미안하다. 진짜로." 하고 굳이 한마디 더 덧붙여서 고백한 사람 울렸을거 같기도 함 그리고 태섭이도 울렸겠지. 송태섭 그거 벽 뒤에서 묵묵히 듣고 있다가 집 가서 결국 터져나오는 울음 못 참고 침대에 엎어져서 울었을 것 같다
태섭이 그렇게 계속 고백 타이밍 놓치다가 대만이한테 직진한 남자 몇이 성공하는거 보고 속 새까맣게 탔을듯 도저히 용기가 안나는 송태섭.. 형이 나를 거절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남자가 되어서 고백하겠다는 일념 하에 눈 감고 귀 닫고 정진하겠지 그리고 정대만이 어느덧 감독 직함 달았을 즈음에, 애인이랑 헤어진 정감독님 앞에 나타난, 세상에서 제일 섹시하다는 평가 받는 느바송..
그 여유롭고 능글맞다던 느바송이 손 덜덜 떨고 몸 배배 꼬면서 첫사랑 형에게 고백하는.. 애인 숱하게 갈아치웠으면서 형 앞에서는 차일까봐 사시나무처럼 떨면서 겨우겨우 떠듬떠듬 절절하게 일생일대의 고백을 하는 그런 송태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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