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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19:06
진영반전 섞어서 재즈, 롤러 등 경찰 시절 인연들은 메가트론의 디셉티콘으로 넘어가고 탄(아이아콘)은 오토봇 소속으로 섀플옵 곁에 있다는 설정. 라쳇, 프라울 등은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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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오라
말해 뭐함 원로원 때문에 개같이 망한 사랑임. 가장 밝은 희망이 자길 구하려고 저 대신 끌려가 수술대에 누웠다? 그래서 우리의 길이 갈라졌다? 미쳐버리지…… 정의롭던 경관이 창백하고 무자비한 폭군으로 변해버린 걸 보고 애통해하다 옛날의 오라이언은 사라졌다고, 이젠 그를 죽여서 막아서는 것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어도 죽이는게 기쁘지만은 않을 거라 좋음. 그래도 희망을 놓진 못해서,
우리의 벤치를 기억해?

메가옵티
메옵은 원래 노선이 반대로 갔을 텐데 팍스 경관에게 일어난 섀도우플레이 사건으로 서로 추구하던 방향이 뒤바뀌는 역사의 아이러니가 좋음.
광부메도 억울하게 구금당한 일로 비폭력주의를 때려치우려던 자신이 시와 에세이를 쓰던 시절의 순수성을 기억하는 투사로 남고 자기를 유치장에서 꺼내주며 keep it up이라 격려하던 옛날의 팍스 경관이 냉소와 비정함으로 붉은 에너존을 흩뿌리는 걸 어떻게 생각할까.
어느 날 디셉티콘의 수장을 원하는 곳으로 유도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미끼로 내건 네메시스 프라임께서 “날 사랑하는군, 메가트론?” 하는데 메가트론이 부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어디서 본 거 같은데

롤러오라
경관 시절 파트너. 재즈보다 살짝 못 미더운 쾌남. 버디물 직장동료 포지션으로 장난도 치고 연적 견제도 하고 오라이온 짝사랑했는데 그가 의원과 붙잡힌 자기 때문에 읍읍 당한 걸 봤으면 좋겠어.
탄옵티와 함께 보면 흥미로워지는데 롤러하고 가면 벗은 탄은 서로 외모가 닮았단 거. 프레임이 같음. 그리고 섀플옵은 방향이 어쨌든 탄을 아끼지.

한편 섀플옵 진영 보고 싶다. 프라임은 다른 메크들이 자신을 만지지 못하게 하지만 측근에게는 사기 증진이나 스트레스 관리 목적으로 접촉을 허락함.
탄(아이아콘?)은 프라임의 번견이자 열렬한 추종자로 섀플옵은 그를 아끼면서도 지나치게 잔혹하고 척살 부대로 있으면서 쌓은 대외적 이미지가 좋지 않아 지금은 유용하지만 언젠가 정리할 대상으로 보고 있으면 내가 좋다. 탄옵티 함께 리차징 중일 때 그런 생각 하고 있고.
라쳇옵티는 못마땅함과 연민으로 곁에 남아 바라보기만 함.
그리고 프라울은 왠지 정보기관 계통에 프라임 사후 유언집행자로 지정되어 전후 처리에 협조할 인상이다. 의원과 메가트론↔프라임 삼자대면 하러 가기 전에 섀플옵이 명령했겠지. 탄은 살아 있으면 후대 지도자에게 도덕적 걸림돌이 된다고 자기가 데려갈 테니(=함께 죽을 테니) 너는 디셉티콘에 협조하라고. 그렇게 자신이 프라임께 신뢰받고 있다는 걸 확신하고 상대가 마지막까지 누굴 마음에 품고 갔는지 알고 있는 프라울.

그렇게 죽음까지 함께한 건 탄, 유언 집행인으로 지정한 건 프라울, 미래를 부탁한 건 의원과 메가트론.
라쳇에게는 자신의 장례용 도색만 부탁했을 뿐 의료윤리/도덕적 문제에서 유리시켰겠지. 하지만 개인의 죄책감은 어쩔 수 없어서 전후 라쳇은 물러나려할 듯. 의원님은 과거의 팩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메크가 많이 없다고 라쳇 은퇴하려는 걸 붙잡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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