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헌이 괜히 우성이 몸 위에 뜨거운 다리 턱 올리면
더워요 떨어져요
우성이 말은 저렇게하지만 몸은 안떨어지고
명헌이는 장난치고싶어서 
손도 옆으로 누워서 손도 척 올리면
우성이
그냥 기다란 팔 쭉 들어서
한품(상대적)인 형
품에 안아벌여
바깥에는 매미소리 들리고
방안에선 선풍기만 혼자 괜히 민망한듯이
탈탈탈 소리내며 돌아가
뜨거운 운동선수 둘
여름소리 들으며
그렇게 낮잠이나 자벌여...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