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쓴 모습은 디셉티콘~일부 오토봇 사이에서 소문 자자한 미친 또라이인데 가면 벗으면 입술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흉터가 있지만 웬 나긋나긋하고 교양있는 미봇이 있어서 더 무서운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로로 잡힌 모브디셉이 자기가 어떻게 살아있는지 두려움에 떨고 있으면 의무병을 향한 공격은 프라임의 원칙과 은하 협약에 어긋난다는 상식적인 발언하거나 겉모습만 보면 스파크가 터져나가고 서킷이 타들어가고 티코그가 갈려나가는 소리를 감미롭게 즐길 것 같은 사디스트 로봇이 웬 클래식 음악* 듣고 있어서 인지부조화 오고 거기다 탄이 옵대장님 1대1 사이즈 동상에 기도하는 걸 본 디셉포로가 우주적 공포에 압도당해서 소리 없는 비명만 지르고 있으면 지나가던 재즈나 스모크스크린이 이정도면 신자가 아니고 환자라고 이러면 프라임도 부담스러워하신다고 한마디 하는 그런 개그와 공포를 오고 가는 오토봇 탄 이야기 보고 싶다.


*The Empyrean Su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