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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16:34
누가 수인인지 아닌지 묻는것도 실례고 수인인걸 알아도 수인형 묻는것도 너무 사적인 얘기라서 가까운 사이 아니면 실례인 세상인데, 쉴드에는 럼로우가 수인이라고 알음알음 퍼져있는거지.
근데 다들 감히 수인형 물어보는건 당연히 못하고 궁금해하기만 할거임. 이러니 저러니해도 추측하기로 어쨌든 직업군인인데 수인형으로 작전에 투입되는 적이 없는걸 보면 의외로 햄스터라든가 그런 귀여운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햐 그럼 앤트맨은 뭔데'해서 아닌가 하기도 하겠지. 어쨌든 럼로우 없는 자리에서 스트라이크 애들 몇명 포함해서 쉴드 애들 모이면 한번씩 나오는 대화주제인데 의견이 분분하다가 매번 결론은 '알수없음'으로 그냥 끝나겠지.
스티브는 지나가다가 그걸 듣고 아 럼로우가 수인이구나~하고 알게 됐는데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곁에서 계속 붙어서 보다 보니까 궁금해질거임.
정말 일부가 추측하는대로 귀엽고 여린 생물이어서 작전때 한번도 수인형 투입이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수인보호법때문에 본인동의가 있어야 수인형 개방 업무 지시가능함) 근데 그것도 나름 귀여울거 같은거지. 보송보송한 토끼나 말랑말랑한 햄스터... 아니면 조그맣고 폭신한 푸들... 안 어울린다는건 아니지만 어쩐지 럼로우처럼 느껴지진 않았음.
아니면 일부에서 추측하는대로 맹수류일까. 하지만 귀여운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왠지 럼로우 같진 않단 말이지. 사자나 재규어, 늑대, 곰, 하이에나... 이런쪽도 왠지 아닌거 같고....
해양생물인가? 그래서 작전에 수인형 투입이 안되는건가? 범고래 이런거처럼 엄청 커서?... 근데 그쪽도 왠지 아닌거같고...
그러다가 어느날 같이 작전 나갔는데 어쩌다가 럼로우랑 스티브 둘만 고립돼서 절벽 아래 계곡 지형에 갇혔겠지. 통신기도 끊겨서 여기에 갇혔다고 연락할 방법도 없고 난감한 상황이었음. 스티브가 맨손으로라도 절벽을 타고 올라가보려고 했지만 흙이 부스러져서 불가능했음.
스티브는 어떻게 구조신호를 보낼지, 그때까지 어떻게 버틸지 생각해보려는데 럼로우는 약간 뒤에 서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계곡 사이로 흐르는 바람 부는 방향 확인하면서 지형을 좀 살펴보고 있더니 그럴거임.
"캡, 여기서 나갈 수는 있는데요."
꼼짝없이 갇힌 상황에 대뜸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싶어서 스티브가 쳐다만 보는데 럼로우가 한숨 쉬더니 말을 잇겠지.
"다른 놈들한테는 말하지 말아주십쇼."
"...뭐를?"
럼로우는 뭐라고 대답할려다가 그냥 됐다는 듯이 주섬주섬 유니폼을 벗기 시작할 거임. 스티브는 ???한 상태로 뭐야 왜 유니폼을 벗어?하고 보고 있는데 럼로우가 무장만 벗는게 아니고 진짜로 옷을 다 벗고 있으니까 ?!?? 하고 돌아섰겠지. 왜 옷을 벗는진 모르겠는데 일단 당황해서 돌아섰는데
"럼로우, 갑자기 왜-"
근데 뒤에서 갑자기 바람이, 누가 엄청 큰 부채라도 부친것처럼 휘-하는 바람이 일어서 홱 돌아봤을거임. 근데 거기에... 거기에 엄청나게 거대한 검독수리가 있겠지. 럼로우가 벗어둔 옷가지 위로 슬슬 날아오르고 있을거임. 협곡 안에 상승기류가 없어서 쌩 날개힘으로만 스티브 머리높이정도까지 날아오른 검독수리는 엄청 컸음. 보통 검독수리는 해봐야 3m쯤 하는데 이건 5m는 돼보였겠지. 그제야 스티브는 깨달았음. 저건 럼로우라고. 보통보다 더 큰 검독수리인건 수인형이어서라고.
자기 이마 높이에 그 커다란 발톱이 스칠듯이 애매한 높이로 계속 떠서 날갯짓하고 있는 게 무슨 뜻인지 깨닫고 스티브가 팔을 내미니까 럼로우가 아주 조심스럽게 그 팔을 한쪽 발톱으로 움켜쥐었겠지. 안 떨어질만큼 단단히 잡았으면서도 인간 뼈가 (혈청 강화인간이라해도) 다치지 않을 만큼 살살 잡은걸 확인하더니 날개를 훨씬 세개 펄럭여서 몇백미터는 되는 절벽 높이를 올라가겠지. 생각보다 오르는 속도는 느렸는데, 협곡 안에 상승기류가 없어서 그냥 날개힘으로만 올라서 그런것도 있고, 애초에 수인형이라 해도 검독수리는 무거운걸 들고 날 수 있는 개체가 아니었음.
그래서 럼로우는 다 올라온 다음에 수인형인채로 그냥 기진맥진해서 바닥에 쓰러졌고, 그래도 절벽 위로 올라오니까 통신이 다시 연결이돼서 스티브가 구조요청했겠지.
여차저차해서 둘다 쉴드로 무사히 돌아오고 럼로우는 실제로 자기가 들 수 있는 거 이상으로 들고 기류도 안 타고 날갯짓 힘으로 억지로
날아오른거 때문에 양쪽 어깨에 부상입고 한동안 쉬겠지.
근데 쉬는 동안 스티브가 미안하다고 병문안 몇번 가고 하다보니 둘이 붙어먹는 사이됐는데 어느날 스티브가 집에 왔는데 럼로우가 두줄뜬 임테기 집어던지면서 캡때문에 자기 알 낳아야 한다고 성질내면 어캄
근데 다들 감히 수인형 물어보는건 당연히 못하고 궁금해하기만 할거임. 이러니 저러니해도 추측하기로 어쨌든 직업군인인데 수인형으로 작전에 투입되는 적이 없는걸 보면 의외로 햄스터라든가 그런 귀여운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햐 그럼 앤트맨은 뭔데'해서 아닌가 하기도 하겠지. 어쨌든 럼로우 없는 자리에서 스트라이크 애들 몇명 포함해서 쉴드 애들 모이면 한번씩 나오는 대화주제인데 의견이 분분하다가 매번 결론은 '알수없음'으로 그냥 끝나겠지.
스티브는 지나가다가 그걸 듣고 아 럼로우가 수인이구나~하고 알게 됐는데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곁에서 계속 붙어서 보다 보니까 궁금해질거임.
정말 일부가 추측하는대로 귀엽고 여린 생물이어서 작전때 한번도 수인형 투입이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수인보호법때문에 본인동의가 있어야 수인형 개방 업무 지시가능함) 근데 그것도 나름 귀여울거 같은거지. 보송보송한 토끼나 말랑말랑한 햄스터... 아니면 조그맣고 폭신한 푸들... 안 어울린다는건 아니지만 어쩐지 럼로우처럼 느껴지진 않았음.
아니면 일부에서 추측하는대로 맹수류일까. 하지만 귀여운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왠지 럼로우 같진 않단 말이지. 사자나 재규어, 늑대, 곰, 하이에나... 이런쪽도 왠지 아닌거 같고....
해양생물인가? 그래서 작전에 수인형 투입이 안되는건가? 범고래 이런거처럼 엄청 커서?... 근데 그쪽도 왠지 아닌거같고...
그러다가 어느날 같이 작전 나갔는데 어쩌다가 럼로우랑 스티브 둘만 고립돼서 절벽 아래 계곡 지형에 갇혔겠지. 통신기도 끊겨서 여기에 갇혔다고 연락할 방법도 없고 난감한 상황이었음. 스티브가 맨손으로라도 절벽을 타고 올라가보려고 했지만 흙이 부스러져서 불가능했음.
스티브는 어떻게 구조신호를 보낼지, 그때까지 어떻게 버틸지 생각해보려는데 럼로우는 약간 뒤에 서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계곡 사이로 흐르는 바람 부는 방향 확인하면서 지형을 좀 살펴보고 있더니 그럴거임.
"캡, 여기서 나갈 수는 있는데요."
꼼짝없이 갇힌 상황에 대뜸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싶어서 스티브가 쳐다만 보는데 럼로우가 한숨 쉬더니 말을 잇겠지.
"다른 놈들한테는 말하지 말아주십쇼."
"...뭐를?"
럼로우는 뭐라고 대답할려다가 그냥 됐다는 듯이 주섬주섬 유니폼을 벗기 시작할 거임. 스티브는 ???한 상태로 뭐야 왜 유니폼을 벗어?하고 보고 있는데 럼로우가 무장만 벗는게 아니고 진짜로 옷을 다 벗고 있으니까 ?!?? 하고 돌아섰겠지. 왜 옷을 벗는진 모르겠는데 일단 당황해서 돌아섰는데
"럼로우, 갑자기 왜-"
근데 뒤에서 갑자기 바람이, 누가 엄청 큰 부채라도 부친것처럼 휘-하는 바람이 일어서 홱 돌아봤을거임. 근데 거기에... 거기에 엄청나게 거대한 검독수리가 있겠지. 럼로우가 벗어둔 옷가지 위로 슬슬 날아오르고 있을거임. 협곡 안에 상승기류가 없어서 쌩 날개힘으로만 스티브 머리높이정도까지 날아오른 검독수리는 엄청 컸음. 보통 검독수리는 해봐야 3m쯤 하는데 이건 5m는 돼보였겠지. 그제야 스티브는 깨달았음. 저건 럼로우라고. 보통보다 더 큰 검독수리인건 수인형이어서라고.
자기 이마 높이에 그 커다란 발톱이 스칠듯이 애매한 높이로 계속 떠서 날갯짓하고 있는 게 무슨 뜻인지 깨닫고 스티브가 팔을 내미니까 럼로우가 아주 조심스럽게 그 팔을 한쪽 발톱으로 움켜쥐었겠지. 안 떨어질만큼 단단히 잡았으면서도 인간 뼈가 (혈청 강화인간이라해도) 다치지 않을 만큼 살살 잡은걸 확인하더니 날개를 훨씬 세개 펄럭여서 몇백미터는 되는 절벽 높이를 올라가겠지. 생각보다 오르는 속도는 느렸는데, 협곡 안에 상승기류가 없어서 그냥 날개힘으로만 올라서 그런것도 있고, 애초에 수인형이라 해도 검독수리는 무거운걸 들고 날 수 있는 개체가 아니었음.
그래서 럼로우는 다 올라온 다음에 수인형인채로 그냥 기진맥진해서 바닥에 쓰러졌고, 그래도 절벽 위로 올라오니까 통신이 다시 연결이돼서 스티브가 구조요청했겠지.
여차저차해서 둘다 쉴드로 무사히 돌아오고 럼로우는 실제로 자기가 들 수 있는 거 이상으로 들고 기류도 안 타고 날갯짓 힘으로 억지로
날아오른거 때문에 양쪽 어깨에 부상입고 한동안 쉬겠지.
근데 쉬는 동안 스티브가 미안하다고 병문안 몇번 가고 하다보니 둘이 붙어먹는 사이됐는데 어느날 스티브가 집에 왔는데 럼로우가 두줄뜬 임테기 집어던지면서 캡때문에 자기 알 낳아야 한다고 성질내면 어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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