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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06:05
원나잇의 정의는 무엇이던가. 모르는 사람끼리 동의하에 하룻밤 성관계를 갖고 끝내는 가벼운 관계를 말한게 아니었나? 내가 의미를 잘 못 알고 있는지 아니면 원나잇 다음에 굿모닝이라는 단어가 숨겨져 하룻밤 성관계 후 좋은 아침을 함께 맞이하는 것까지 포함인지. 내가 몰랐던 건지... 허니는 곤란한 표정으로 제 눈앞에 울상을 짓고 있는 덩치큰 아저씨를 멀뚱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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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표정. 정말 상천데?"
"예? 제가요? 그 쪽을요?"
"존이라고 몇 번 말해"
"언제..?"
"어젯 밤 내내 불렀잖아"

아앗- 숙취의 두통과 함께 기억이 점점 선명해진다. 두터운 팔뚝만큼이나 두꺼워서 핏대를 잔뜩세우며 내 아래를 추삽질하느라 정신없는 그의 목덜미에 매달려 분명 존, 조온.. , 나 보면서 해요 라며 애원했던 포르노같은 필름. 아니 그땐 분명이 잡아먹을 듯 이글거리던 눈 아니었냐고 왜 반나절만에 저렇게 사슴같은 눈(만)으로...

"아 그건 그렇고"
"그건 그렇고?"
"아 예 제가 뭘.. 언짢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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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짢게?????"

낮고 살벌하게 깔아대는 목소리완 다르게 또 또 상처받는 눈빛. 적응안된다고요...

"그... 핸드폰을 돌려주시면 제가 사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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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허니 비. 내가 지금 사례받고 싶어서 여기까지 온 줄 알아??"

아 네 여기서 LA가 좀 멀긴하죠 그런데 또 내 이름은 어떻게 알고. 내 표정을 보고 짐짓 생각을 넘겨었던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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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러 내가 허니라고 불러주면 좋아했잖아. 아이를 낳으면 번탈이 아니라 비라는 자기 성을 물려줄거란 말도 했었고"

헤엑??????????? 제가요오??????? 의자를 빼고 뒤로 물러날 정도로 깜짝 놀라자 더 더 기가죽어서는 아니 장난아니고 진짜 눈물이라도 똑 털어트릴기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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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럴래? 난 애들 이름까지 지어났는데..."


허니의 원나잇에 진심이었던 존 번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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