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맨 너 내일 오프인데 뭐하냐?









뭐하긴 네 생각하지(앙큼)









오 행맨 너도 내일 오프야? 나돈데.. 너 혹시 내일 일정있어?









어..? 이, 일정? (밥이 나한테 내일 뭐하냐고 물어본거야? 어떡해 뭐라고 대답해야하지 침착하자 침착)









7:00 기상, 7:10 세수, 7:30 아침운동 실시 (...중략...) 22:00 취침준비 이상!









그, 그럼 이만 가볼게(뚝딱뚝딱)









어.. 그래 바쁘네.. 수고해









(어휴 이 친구야 나 말고 느그 밥앞에서 끼를 부려야지ㅉㅉ)









(시발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짤참고)


하드덱에서도 쉬지않고 플러팅 날려대던 행맨인데 심지어 밥한테도 첫훈련에서 대뜸 베이비온보드 날려버린 행맨인데 오히려 자기마음 자각하고 진심이 되어버리면 꼭 첫사랑하는 10대 소년처럼 개뚝딱거릴거 같음 그런 행맨이 안쓰러워서 코요테가 밥이랑 행맨 오프 스케쥴 맞는거 보고 일부러 판 깔아줬는데도 행맨이 신나게 걷어차버리겠지 니가 30평생 너무 쉽게만 살아와서 이제야 일시불로 짝사랑의 고통이란걸 겪는거 같다며 위로아닌 위로를 해주는 코요테를 뒤로 하고 머리 쥐어뜯으면서 관사로 향하는 행맨일거같다 그리고 다음날 밥한테 브리핑한대로 7:30에 체육관으로 향하는데 뜬금없이 밥이 그곳에서 행맨을 기다리고 있어서 어라...? 하게 되었으면 좋겠네  







행맨밥 파월풀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