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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15:50
중에 그거 꼴린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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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가 크레간의 이복 누이인 사라 스노우와 사랑에 빠져 윈터펠 신의 숲에서 비밀리에 혼약했다는ㅇㅇ


라에니라와 흑색파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역사가들조차 자캐리스 벨라리온의 평소 성정과 행적을 고려하면 결코 기존의 약혼 관계를 어기고 오직 사랑 때문에 결혼할 리가 없다고 일축해서 근거 없는 거짓이라는 게 정설이긴 함
적통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강박에 가까울 만큼 후계자로서의 의무와 무결함에 충실했던 왕자인 데다 제이스는 실제로 크레간에게 훗날 자신이 딸을 가진다면 아이를 그의 후계자와 결혼시키겠다는 구체적인 약속도 해서..


하지만 거짓 소문인 거랑 별개로 내용 자체는 자극적이고 맛있지 않냐 강박적일 정도로 모범적이고 금욕적인 타르가르옌의 왕자가 본인처럼 혈통 문제를 가진 소녀를 사랑해서 이성을 놓고 신 앞에서 몰래 혼인했다는게..?
또 사라가 당시 제이스의 아이를 가졌고 그 아이가 스타크의 일원으로서 몰래 자라났다는 가설도 왕겜이랑 이어서 생각하면 묘하지만 약간 벅차는 포인트가 있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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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믣 비주얼이 너무 아름다워서도 있을듯)



물론 딱 망상하는 선에서만 매혹적인 이야기라 영상화론 여지 없이 안 다루는 게 맞고 제이스 분량도 북부 얘기도 많이 잘라서 뉘앙스도 안 나올 것 같다는 점이 아쉬우면서 다행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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