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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ed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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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4 23:41
뒤늦게 들어간 대학 2년만에 조기졸업하고 나사에서 일하게 된 사라라든지... 정장 말끔히 차려입고 출근준비 완벽히 끝낸 사라가 부엌으로 가면 테이블엔 김 모락모락 나는 계란 요리 두 접시가 준비되어 있겠지. 한 접시 앞에 앉아서 몇 술 뜨고 있으면 층계참 쪽에서 누가 '젠장, 내려놓으라고요! 내 발로 갈 거라고!' 툴툴대는 게 들림. 곧 팔백에게 양 겨드랑이를 잡혀 심1바 자세로 덜렁덜렁 들려 온 존이 그대로 사라의 옆 의자에 모 심듯이 꽂힘. 존이 계속 빽빽대면 팔백이 지지 않고 "늘 말하지만 내가 깨울 때 일어났더라면 우리 모두 행복했을 거다." 하며 유리잔 두 개를 꺼내 유기농 오렌지주스를 정확히 200ml씩 똑같이 따라 주고, 발밑에서 혀를 쭉 빼고 헥헥거리는 강아지의 밥그릇에도 사료를 부어 줌. 존은 편 들어 달라는 간절한 눈으로 사라를 바라보지만 사라는 "고마워, 밥. 내 일과 중 가장 힘든 일을 손쉽게 해결해 줘서."하고 싱글거리며 존의 뺨에 뽀뽀할 뿐임. 로켓 과학자라는 직업을 이용한 사라 식 농담임.




이런 행복한 일상 ㅂㄱㅅㄷ... 팔백이 "존 코너, 녹황색 채소를 먹어라." 같은 소리 하는 것도 보고십어. 우리 로봇 돌려줘 우리 로봇 차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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